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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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약속' 고세원 "현실의 고단함에 즐거움 됐길" 종영소감

기사입력 2020.08.28 14:42 / 기사수정 2020.08.28 14:43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고세원이 '위험한 약속'의 최종회를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세원은 KBS 2TV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 오로지 실력 하나로 에프스포츠그룹 말단 직원에서 대표이사의 자리까지 오르는 강태인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극중 강태인은 최준혁(강성민 분)으로 인해 절벽 끝으로 내몰린 뒤 가족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차은동(박하나)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그녀를 향한 죄책감을 마음에 품고 살아온 인물. 

고세원은 원칙을 중시하고 냉철한 이성과 철두철미한 판단력의 소유자 강태인이 차은동과 재회한 후 오로지 그녀의 편에 서서 복수를 돕는 조력자로 활약하는 모습을 섬세한 열연으로 그려내며 '위험한 약속'의 재미를 이끌어 왔다.


특히 고세원은 극 초반 차은동을 위기에서 구해낼 증거를 찾았음에도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최준혁과 거래할 수밖에 없었던 강태인의 안타까운 현실부터, 사랑하는 차은동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는 순애보적 모습, 그리고 그녀를 지키는 수호 기사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연기 잘하는 '믿보배' 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웃음기 없는 굳은 표정으로 과거 차은동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쉽게 웃을 수 없었던 강태인의 아픈 상처와 진심을 탁월하게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이 더욱 극에 몰입하도록 도왔다. 여기에 완벽한 슈트핏을 자랑하는 대표이사의 비주얼까지 완벽 소화하며 이목을 사로잡은 고세원은 두 자릿수가 넘는 높은 시청률과 인기를 견인하며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고세원은 종영을 앞두고 28일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월 초 촬영을 시작한 이후 마지막까지 탈 없이 무사히 드라마를 마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마지막까지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고 고생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 그리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준 작가님과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 '위험한 약속'으로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즐거움을 드렸기를 바라며, 그동안 강태인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 고세원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위험한 약속'은 28일 오후 7시 5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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