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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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렌트' 등 코로나19 여파 줄줄이 취소…공연계 비상(종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8.23 08:14 / 기사수정 2020.08.23 08: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공연계도 비상 상황에 접어들었다.

지난 19일 극단 산의 연극 '짬뽕&소'에 출연할 예정이던 서성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서성종과 ‘짬뽕’을 함께 준비한 배우 허동원과 김원해를 비롯해 16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개막한 뮤지컬 ‘킹키부츠’ 역시 출연 배우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발생했다. 해당 배우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며 제작사 CJ ENM은 22일, 23일 공연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킹키부츠’에 출연하는 최재림이 나오는 또 다른 뮤지컬 ‘렌트’도 직격탄을 맞았다. 22일 오후 2시, 6시 30분 공연에 콜린 역을 맡은 최재림 대신 유효진으로 캐스팅이 변경됐다.

뿐만 아니라 애초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2일 저녁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렌트'의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공연계 내에서도 직간접 접촉자가 발생해 코로나19 검사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서로 관련된 공연을 이어가는 것이 더 이상 불가하다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8일 오후 8시 공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관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다행히 공연장 내 밀접 접촉자는 없지만 일부 관객들은 SNS를 통해 불안감을 호소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후에는 출연 배우가 확진자의 2차 접촉자로 확인돼 22일 오후 6시 30분 공연과 23일 오후 2시 공연이 취소됐다.

출연 배우가 만난 지인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일시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뮤지컬 '썸씽로튼'도 22일 오후 7시 공연을 취소했다. 23일 오후 2시, 오후 7시 공연도 하지 않기로 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에서 열연 중인 고훈정 역시 코로나19 확진자의 2차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에 고훈정이 출연할 예정이던 22일 오후 3시, 7시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도 22일, 23일 4회차 공연을 취소했다. 앞서 서범석이 만남을 가진 지인의 근무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자가 격리를 진행해 26일 오후 8시 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이어 양지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22일, 23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뮤지컬 ‘난설’, ‘블러디 사일런스: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 등도 배우 유현석이 코로나19 확진자의 2차 접촉자로 확인돼 공연을 취소됐다. ‘난설’은 22일, 23일 총 4회 공연을 취소했고 ‘블러디 사일런스’는 22일 공연을 취소한 상태다. ‘블러디 사일런스’는 이미 집단 감염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25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공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과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역시 공연팀 내에 2차적인 간접 접촉자가 있어 22일 공연을 진행하지 않았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연기하는 우여곡절을 겪고 관객에게 선보인 ‘모차르트!’도 예정된 일정을 채우지 못했다. 세종문화회관은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뮤지컬 '모차르트!' 역시 연장 공연을 20일 조기 종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포스터, SN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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