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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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 제작자 지미유로 환불 원정대와 '美친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0.08.22 19:47 / 기사수정 2020.08.22 22: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가수 엄정화, 이효리, 제시, 마마무 화사와 미팅을 가졌다.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환불 원정대(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의 제작자 지미유로 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태호 PD는 "싹쓰리 이후에 같이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셔서. 영상으로 봐라"라며 밝혔고,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가 환불 원정대를 위해 첫 회동을 가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

특히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한자리에 모였고, 네 사람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기대를 높였다. 



이효리는 "다툼 같은 건 어떨 거 같냐. 팀 내 불화 같은 거"라며 물었고, 제시는 "나는 앞에서 하고 뒤에서는 안 한다"라며 자랑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언니는 뒤에서 욕해달라. 앞에서 하는 게 더 무섭다. 앞에서 너무 세게 하지 않냐"라며 선을 그었고, 제시는 "언니들한테는 안 그런다. 화사한테는"이라며 맞장구쳤다.

이효리는 "사실 환불 못 하지 않냐. 밥 먹다가 반찬이 떨어지면 말을 못 한다. 그래서 안 먹는다"라며 고백했고, 화사는 "사이즈가 안 맞거나 좀 이상하면 '에이' 이러고 만다"라며 공감했다. 엄정화는 "바꾸긴 하는데 심장이 뛴다"라며 거들었고, 이효리는 "제시도 귀찮아서 안 바꾼다더라"라며 덧붙였다.

이후 이효리가 리더로 선정됐고, 유재석은 "이 네 분의 조합 자체가. 무대에 선 모습을 상상해봤는데 보고 싶다. 한편으로는 시청자로서 보고만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화사는 자기 길을 묵묵히 가는 친구다. 정화 누나는 기분이 좋은 느낌인 거 같다. 제시는 그런 게 아닌데 너무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상대방이 '이거 무슨 뜻으로 이야기한 거지?'라고 할 수 있다"라며 멤버들의 성격을 분석했다.



또 유재석은 멤버들과 한 명씩 미팅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유재석은 화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저한테 부탁하고 싶은 거 없냐"라며 질문했다. 화사는 "너무 지나친 간섭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뮤직비디오에 돈 쓸 생각 없다. 내가 아는 사람들이 있다. 250만 원에 2시간이면 찍는다"라며 귀띔했고, 화사는 "미쳤나 봐. 쓴 만큼 돌아온다. 아끼다 똥 된다"라며 거침없는 성격을 드러냈다. 

제시는 유재석과 만나자마자 지미유라는 이름에 대해 "지미추 따라한 거냐"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유재석은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했고, 제시는 "할 수 있다. 만나보니까 다 여리다. (얼굴은) 세지만 마음은 여리다"라며 설득했다. 유재석과 제시는 미팅을 하는 내내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 역시 '바라는 게 있냐'라는 질문에 "모두 그럴 거 같다. 터치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화사와 같은 의견을 냈다.



유재석은 파란 장미를 들고 엄정화를 찾아갔고, "배반의 장미를 하나 준비했다"라며 농담과 함께 장미를 건넸다.

유재석은 "이런 분들이 계셔야 한다. 앞에 계신 누님, 형님들이 저희가 가는 길을 다 갈고 닦아주신 거다. 내가 한 분씩 만나보고 하겠다고 한 이유가 뭔지 아냐. 정화 누나가 '재석아, 마지막일 수도 있어'라고 한 말 때문이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더 나아가 엄정화와 유재석은 '포이즌'을 열창하며 춤을 췄고, 두 사람은 완벽한 '케미'를 뽐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가 유재석의 사무실에 방문했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서로 유두래곤과 린다G가 아니라며 상황극을 펼쳤다.

유재석은 "환불 원정대 회동을 한 걸로 알고 있다. 어떠셨냐. 회동 영상을 봤다. 아직 어색함이 있더라"라며 유도했고, 이효리는 각각 멤버들에게 불편한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효리는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노래가 6분이 넘어서 파격적이었다고 한다. 우리는 30초로 만들자"라며 제안했고, 유재석은 "개떡 같은 것 같다"라며 독설했다.

이효리는 "산부인과에 다니고 있다. 산부인과 스케줄은 빼달라"라며 임신 계획을 언급했고, 유재석은 산부인과를 추천해주겠다고 말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유재석이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와 만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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