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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효린, 씨스타 이어 솔로로도 우뚝…'서머퀸'의 귀환 [★타임워프]

기사입력 2020.08.22 11:40 / 기사수정 2020.08.22 00:50

최희재 기자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한국의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여름하면 떠오르는 가수'를 물었을 때, 빠지지 않는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씨스타죠. 오늘은 씨스타의 얼굴이자 리더, 그리고 솔로로도 성공을 거둔 효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효린은 지난 2010년 6월 4일, 씨스타의 싱글 앨범 'Push Push'로 데뷔했습니다. 벌써 데뷔한지 10년 차 가수네요. 효린은 데뷔와 동시에 파워풀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어린 효린의 꿈은 어릴 때부터 가수였다고 합니다. 별다른 음악 수업도 받아본 적 없는 효린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막연하게 JYP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지원했는데요. 해당 오디션이었던 2기 공채에서 1등으로 합격하게 됩니다. 이에 효린은 AOA 출신 초아, EXID의 하니,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과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됩니다.

JYP 엔터테인먼트에서의 데뷔가 무산되고, 효린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지원하며 또다시 합격 카드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스타쉽에서 멤버 소유, 다솜, 보라와 4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합니다.


구릿빛 피부와 당당한 애티튜드는 효린의 매력 포인트데요. 효린은 사실 어린 시절 큰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효린의 복부 문신은 수술 흉터를 가리기 위함도 있죠. 또한 건강미 넘치는 피부색은 효린의 콤플렉스이기도 했다는데요. 구릿빛 피부와 센스 넘치는 입담은 효린에게 '센 언니', '사이다' 수식어를 가져다주기도 했죠.

또 효욘세, 라이브 괴물이라는 별명이 있는 효린은 2011년 성대결절을 겪기도 했죠. 그러나 효린은 이를 잘 극복해 오히려 본인만의 목소리를 만들어냅니다. 


한편, 효린은 '불후의 명곡', '나는 가수다2', '나는 가수다3'에 출연해 본인의 실력과 매력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2015년에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하며 랩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평소 랩과 알앤비에도 관심이 많았다는 효린은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최종 3인에 선발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So Cool', '나혼자', 'Loving U', 'Give It To Me', '있다 없으니까', 'Touch My Body', 'I Swear', 'SHAKE IT' 등 제목만 들어도 흥얼거릴 수 있는 곡들을 히트시키며 서머퀸, 음원강자 수식어를 얻은 씨스타는 2017년 6월, 굿바이 싱글인 'Lonely'를 발표하며 그룹 활동을 종료합니다.


각자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해체를 택한 씨스타. 효린은 기존의 다른 소속사에 합류하는 게 아닌 1인 기획사 브리지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합니다. 효린은 2017년 11월 13일, 소속사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예고했죠.

당시 브리지 측은 "효린이 오랜 고민 끝에 다양한 음악 활동에 도전하기 위해 각분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소속사 설립이라는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효린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의 이 자리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씨스타 멤버들이 있어 가능했다. 말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씨스타 해체 전인 2013년 이미 솔로로 데뷔해 정규앨범 'LOVE & HATE'를 발매했던 효린, 2016년에는 미니앨범 'IT`S ME'로 큰 인기를 얻었었죠. 그렇다면 1인 소속사를 설립한 이후의 효린의 행보는 어땠을까요? 그야말로 '열일' 그 자체였습니다.

홀로서기를 선언한 후 효린의 첫 작품은 드라마 '흑기사' OST인 '태엽시계'였습니다. 해당 곡은 켄지, 이나일 작곡가의 곡으로 효린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었죠. 이어 2018년, 효린은 '돈꽃' OST '스쳐간 꿈처럼', '서른이지만 열일곱' OST 'Just Stay' 뿐만 아니라 갓세븐의 선공개곡 '너 하나만'의 피처링에 참여합니다.

2018년, 본격적으로 솔로로서의 포문을 연 효린은 2월 '내일할래'를 시작으로 싱글 3연작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효린은 '내일할래' 발매 후 4월에는 그레이(GRAY) 피처링의 '달리'를, 7월에는 '바다보러갈래'를 세상에 내보이며 3연작을 완성했습니다.


3연작으로도 부족했던 효린은 8월 스페셜 싱글 'BAE'로 서머퀸의 귀환을 알렸죠. 겨울이 된 11월에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True'를 성료합니다. 

이렇듯 바쁘게 2018년을 보낸 효린은 2019년 1월이 되자마자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OST 'STAY'로 시청자들과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이어 5월이 되자, 효린은 새로운 프로젝트 #xhyolynx를 시작합니다. #xhyolynx는 'x'라는 단어가 담고 있는 의미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효린은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xhyolynx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곡은 효린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팝 발라드곡 ‘니가 더 잘 알잖아'입니다. 또 9월에는 '서서히 어른이 되어간다-서른'이란 제목의 소극장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자작곡 '윙윙'을 팬들 앞에서 처음 선보였죠. 또 12월에는 브리지 공식 유튜브와 딩고뮤직을 통해 직접 작사, 작곡한 미발표곡 캐럴 '크리스마스 데이'를 공개했습니다.



타 가수 커버 라이브 영상, 오디오북 참여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던 효린은 올해 2020년 1월, 크루셜스타와 함께한 '말 없이 안아줘'를 발매합니다. '말 없이 안아줘'는 #xhyolynx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곡입니다.

뿐만 아니라 효린은 MBN '보이스퀸', MBC '오! 나의 파트,너'에 출연하며 여전한 가창력, 고음 강자로서의 면모를 뽐냈죠. 특히 지난 6월에는 Mnet 예능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의 두 번째 퀘스트 무대에 올라 당시 미공개곡이었던 '9LIVES'를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냈죠. '9LIVES'는 '굿걸' 음원으로도 공개됐으며 현재 효린의 두 번째 미니 앨범에 수록됐습니다.


대망의 8월 19일, 효린은 두 번째 미니앨범 'SAY MY NAME'으로 컴백했습니다. 싱글이 아닌 미니앨범으로는 4년 만의 컴백입니다. 'SAY MY NAME'은 효린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이며 효린표 '서머 뮤직 컬렉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효린은 19일 오후에 진행한 발매 기념 컴백쇼에서 "여름에 맡게 다채로운 곡들로 준비를 해봤다. 그동안 음원으로 들려드렸던 시원한 노래들을 포함한 곡들과 그동안 작업한 곡들까지 해서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죠.

또 효린은 이 앨범에 대해 "제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제가 홀로서기를 하고 나서 앨범으로 나오는 게 처음이다. 그래서 의미가 굉장히 남달랐다"고 남다른 애정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원하는 수식어로 '여름=효린'을 꼽았던 효린. 효린은 '서머퀸'이라는 별명답게, 이번에도 여름을 생각나게 하는 곡과 시원한 보이스로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있습니다. 

OST와 피처링 참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프로듀싱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효린이 사계절퀸 수식어를 얻는 그날까지 엑스포츠뉴스가 응원하겠습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KBS 2TV 방송화면, MBC 방송화면, Mnet 방송화면, 브리지, 효린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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