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05:36
연예

"엄마는 왜 안 변해"…'한다다' 김보연, 이상엽 절규에도 따귀 [종합]

기사입력 2020.08.16 21: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김보연이 이상엽의 뺨을 때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83회·84회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과 송나희(이민정)의 연애에 위기가 닥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규진과 송나희는 최윤정(김보연)과 장옥분(차화연)에게 관계가 들통났다. 화가 난 장옥분은 송나희를 집으로 끌고 갔고, 송나희는 "더 미워하기 싫다는 거 자체가 마음이 남아있다는 걸 너무 늦게 알게 됐어요. 규진이도 저도"라며 고백했다.

송나희는 "지금은 그냥 우리만 보고 제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보고 싶어요. 우리 여기까지 정말 힘들게 어렵게 온 거예요"라며 설득했고, 장옥분은 "난 싫어. 사람 쉽게 안 변해. 시작하지 마"라며 반대했다.

또 윤규진은 "엄마 제발 생각 좀 바꿔주시면 안될까. 엄마 성에 차는 엄마 마음에 드는 그런 여자 말고 엄마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 한 번 봐주면 안돼요?"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최윤정은 "그래서 그게 고작 걔라고? 자기밖에 모르고 싸늘하기 짝이 없는 걔?"라며 막말했고, 윤규진은 "나도 헤어지고 나서 알았어. 내 마음에 송나희 밖에 없다는 거. 걔 아니면 나 평생 혼자 살다 죽을 수도 있어"라며 털어놨다.

최윤정은 윤재석(이상이)과 송다희(이초희)의 결혼을 허락한 상황. 최윤정은 윤재석에게 "정 둘 중에 하나 해야겠거든 네가 해"라며 당부했다.

다음날 최윤정은 송나희를 병원 앞 카페로 불러냈다. 송나희는 최윤정의 독설을 견디다 못해 "어머니는 제가 그렇게 싫으세요?"라며 물었다.

최윤정은 "너도 나 싫잖아. 피차 알고 있었던 사실 아니야? 나 너 싫어. 그냥 싫은 게 아니라 너무 싫어. 사람 쉽게 안 변해. 너나 나나 지 생긴 대로 살던 사람들인데 괜히 더 기운 빼지 말고 네가 끝내. 용써봤자 서로 힘들기만 해. 똑똑한 애니까 알아 들었을 거라 생각하고 간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윤규진은 무작정 송나희의 집으로 찾아갔고, 장옥분에게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윤규진은 다섯 시간 넘게 집 앞에 서 있었고, 장옥분은 끝내 윤규진을 만났다.

윤규진은 "털어놓고 싶어서 왔습니다. 나희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저 혼자 꽁꽁 숨겨놨던 제 약하고 어리석은 마음요. 임신인 거 알았을 때 너무 신기했고 너무 들떴고 너무 기다렸는데. 그게 저한테도 상처였더라고요"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윤규진은 "나희한테 티 내면 안 될 거 같아서 털어낸 척, 멀쩡한 척. 그게 나희를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끌어안고 같이 울었어야 했는데. 겁났습니다. 또 그런 아픔 겪을까 봐. 제가 회피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제 상처만 생각하느라 나희 마음 헤아리지를 못했습니다. 이제 절대 그러지 않을 겁니다"라며 약속했다.

장옥분은 "그럼 자네 엄마는. 무슨 수로 설득할 거냐고. 방법 있어? 내가 윤정이 모르면 모를까. 자식 문제라면 한치 양보도 없는 아이라는 거 너무 잘 아는데. 엄마부터 설득시키고 와. 그럼 나도 생각해 볼 테니까"라며 조건을 걸었다.



게다가 최윤정은 윤규진이 송나희의 집 앞에 있다는 것을 알고 곧장 달려갔다. 최윤정은 윤규진을 집으로 데려갔고, "내가 한 번 져줬잖아. 네가 이혼했잖아. 여기서 뭘 더 져줘야 하는데. 이럴 줄 알고 찾아가서 부탁까지 했구먼. 걔가 들을 리가 없지. 어른 말을 개똥으로 아는 애니까. 난 네가 너무 싫으니까 여기서 끝내라 그랬다"라며 송나희에게 한 말을 그대로 읊었다.

윤규진은 "엄마는 왜 그래요? 다른 사람들한테 상처 주고 죄책감이 없어. 왜 안 변하냐고. 나희는 반성해요. 자식들을 위해서 좀 변해줘"라며 분통을 터트렸고, 최윤정은 "잘하면 부모, 자식 연도 끊자고 그러겠다"라며 날을 세웠다.

윤규진은 "그러니까. 진짜 그러고 싶다. 왜? 상처받았어요? 이제 알 거 같지. 나희도 그런 기분으로 살았어"라며 소리쳤고, 최윤정은 윤규진의 따귀를 때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