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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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않는 인간들의 밤'부터 '테넷'·'담보'까지…제목만으로 궁금하다

기사입력 2020.08.10 16: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을 비롯해 ‘테넷’, ‘담보’ 등 제목만으로도 기대감과 함께 궁금증을 자아내는 영화들이 화제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이다. 살기 위해 먼저 죽여야 하는 여고 동창생들 VS 언브레이커블의 목숨을 건 대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제목처럼 단 한 명도 죽지 않는 상상 그 이상의 스릴과 서스펜스, 그리고 극장가를 싹 쓸어버릴 핵웃음폭탄을 선사한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코미디의 귀재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했다.

이정현이 행복한 신혼 중 한 순간에 표적이 된 아내로 나와 ‘반도’의 강인한 전사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아저씨’로 역대 악역 포스를 과시한 김성오가 지구를 침략하러 온 외계 생명체인 언브레이커블로 나와 최강 능력치를 발휘한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의 강렬함을 이어받아 정육점을 운영하는 쎈 동창으로 완벽 변신한 서영희와 ‘부당거래’을 비롯해 어마 무시한 연기력을 과시하는 이미도가 뜻밖의 동행을 한 단역 배우 동창으로 대결에 합류한다. 그리고 자타공인 연기만랩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양동근까지 죽일 의지는 확실하지만, 단 한 명도 죽지 않는 죽이는 이야기를 통해 독보적인 개성의 매력을 뽐낸다.

제목부터 설정, 스토리, 장르, 연출, 연기까지 모든 것이 유별난 예측불허의 재미를 예고하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코믹과 스릴러, SF와 호러, 액션까지 가미해 이제껏 보지 못한 복합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다. 9월 개봉한다. 



‘인셉션’,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이다. 영화에서 ‘테넷’은 과거를 말살하려는 미래 세력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겠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미래에 설립한 비밀 조직이면서, 또한 그들이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방법을 뜻한다. 규정에 의해 모든 것이 비밀에 부쳐진 테넷을 여는 중요한 열쇠는 바로 사토르 마방진이다. 사토르 마방진은 가로로도 세로로도 똑같이 읽히는 단어 집합으로, 거꾸로 읽어도 제대로 읽는 것과 같은 문장이나 낱말, 숫자, 문자열인 회문(回文)이다. 영화의 제목인 테넷(TENET) 역시 앞뒤로 모두 테넷으로 읽히는 회문이다. 놀란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해석과 함께 N차 관람 열풍이 예상된다. 오는 26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담보’는 인정 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제목인 ‘담보’는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가 우연히 한 아이를 담보로 맡게 되었다는 독특한 설정을 설명해 예상치 못한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이 어떤 사건을 겪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공개된 예고편에 나온 “담엔 보물”이라는 성동일의 대사처럼 담보에서 보물로 자란다는 의미로 올 가을 극장가에 온기를 전할 힐링 무비의 탄생을 예고한다. ‘하모니’로 전 세대 관객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안겼던 강대규 감독이 다시 한번 섬세한 연출력을 발휘한다. 성동일부터 김희원, 하지원,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천재 아역 박소이까지 탁월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9월 개봉 예정.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CO㈜더콘텐츠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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