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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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엘슨 "새 객원보컬 썬안, 작업하며 범키 느낌 받기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8.10 08:00 / 기사수정 2020.08.09 22:1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프로듀싱팀 투엘슨(2LSON)이 소울 넘치는 목소리가 매력적인 새로운 객원보컬 썬안(Sun Ahn)과 함께 신곡 '얼웨이즈(Always)'를 발표했다. 

투엘슨(제이슨, LE, 박노엘)은 지난 7일 새 싱글 '얼웨이즈' 발매 기념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신곡 '얼웨이즈'는 이별 후 헤어진 연인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너무 슬프지만은 않게 밝은 분위기로 담아낸 곡이다. 특히 지난해 가수 에릭남이 피처링했던 원곡 '너가 없는 노래' 어쿠스틱 버전으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보컬리스트 썬안이 객원보컬로 투엘슨에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싱글 '그대' 이후 오랜 만에 음악 팬들 곁으로 돌아온 투엘슨은 새로운 객원보컬 썬안이 합류하면서 신곡 작업에 활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동안 범키, 에릭남, 폴킴, 에일리, 조현아, 기리보이, 딘딘, 니화, 문명진, 계범주, 김찬호 등 수많은 피처링 및 객원 보컬과 함께 작업해온 투엘슨은 썬안의 보컬리스트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함께할 작업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작곡가 겸 음악프로듀서 LE(한지선)는 "좋은 보컬리스트 썬안을 만나니까 빨리 신곡을 발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몇 곡의 녹음을 마친 상태에서 이번 싱글을 발표하게 됐다. 앞으로 자주 신곡을 발표하면서 새 정규 앨범까지 달려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번 곡은 미디엄 템포 속에서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주를 이룬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슬픈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그러나 이마저도 투엘슨은 "반전의 재미"라면서 남다른 음악적 센스를 드러냈다. 

작곡가 겸 음악프로듀서 제이슨(이상진)은 "이미 작곡을 마친 상태에서 가사를 붙였다. 곡이 가진 밝은 무드와 멜로디 라인을 살리면서 남자의 슬픈 감성을 담아내보자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LE는 "이별 감성을 노래에 담는다고 해서 꼭 발라드로만 풀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요즘 여러 가지로 힘들고 우울한 일들도 많은데 발라드보다는 밝은 분위기의 곡이 더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곡이 가진 분위기와 가사에 담긴 감성이 반전의 느낌을 주면서 색다른 재미를 주게끔 의도했다"고 전했다. 

'얼웨이즈'를 처음 들은 썬안의 느낌은 어땠을까. 썬안은 "처음 멜로디만 들었을 때는 달달한 러브송이 떠올랐다. 영어로 가사 작업을 해봤을 때도 그 느낌을 살리기도 했다. 한글 가사로 나온 곡이 이별 노래라서 더 재밌게 느껴졌다. 밝은 곡 분위기와 어울리는 뻔한 러브송보다 이별 노래라서 더 효과적으로 와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첫 싱글 '호커스 포커스(Hocus-Pocus)'를 시작으로 '더 레이디(The Lady)' '이모션(Emotion)' '슬로우 잼(Slow Jam)' '아임 인 러브(I'm In Love)' '끝' '멈춰진' '너가 없는 노래' '그대' 등 세련된 사운드와 뚜렷한 음악색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투엘슨. 특히 천재적인 음악성과 섬세한 감성 표현력으로 협업한 보컬리스트들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면서 스타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썬안은 "처음 투엘슨과 함께하게 됐을 때 얼떨떨했다. 대표곡인 '호커스 포커스' '레이디' '아임 인 러브' 등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인연을 맺으면서 투엘슨의 모든 곡들을 다 들어보니 정말 너무 좋았다. 음악적 스타일도 저와 잘 맞았고, 인간적으로도 너무 잘 해주셔서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특히 투엘슨은 썬안의 목소리에서 범키의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흡족해 했다. 범키는 투엘슨의 대표곡 '더 레이디'를 불러 많은 사랑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발표한 싱글 '말보로(Marlboro)'로 재회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제이슨은 "영어 발음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범키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범키의 목소리가 갖는 뚜렷한 색깔이 투엘슨의 음악과 잘 어울리는데 썬안도 함께 작업하면서 투엘슨의 음악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LE 역시 "썬안이 유학생 출신답게 영어 발음에서 느껴지는 섹시함이 있다. 또 범키처럼 문득문득 비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범키처럼 세지 않고 부드러운 톤은 썬안만의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썬안은 "그동안 유튜브 커버 영상을 올릴 때 댓글로 '범키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은 있다. 범키의 목소리를 저도 좋아하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만 저만의 목소리 색깔을 잘 구축하는 것이 지금은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투엘슨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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