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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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플렉센 다음주 재검진…당분간 박치국"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0.07.30 16:3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이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 공백을 계속해서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6차전을 앞두고 29일 선발 투수 박치국이 우천 영향으로 등판이 한 번 더 밀렸지만 당분간 정상 로테이션을 돌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박치국 등판 때마다 우천취소 관련) 던지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웃더니 "박치국이 아쉬워할 것이다. 어제 공이 좋았다. 1회 초 1실점했지만 근래 들어 가장 좋은 변화구를 던졌다"고 봤다.

그러면서 "박치국이 (선발 등판하면서) 점점 좋은 공도 던져 가면서 경험도 쌓이지 않겠나"라며 박치국이 이번 한 턴 건너뛰고 다시 정상 로테이션을 돌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잠실 SK전에서 왼쪽 발목 골절상을 입은 플렉센은 곧 재검진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검진을 받아 봐야 부상 부위가 나아졌는지 알 수 있다. 지금은 상체 운동 외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재검진받고 나서 재활 일정을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은 어제 깁스를 풀고 현재 움직일 수 있는 기능성 보조기를 차고 있다. 재검진 때까지 통원 치료 및 재활을 병행해 가고 있다. 재검진 후 구체적 재활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30일 선발 명단을 두고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박건우 대신 김인태가 선발 출장하고 정상호 대신 장승현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그 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루수 미트를 끼고 오재일이 선발 지명타자다. 

김 감독은 "건우는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다 보니 오늘 인태 먼저 내보내는 것"이라며 "정상호는 허리가 무거워 경기 후반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박세혁은 아직 포수 수비가 가능하지는 않다. 조금 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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