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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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송일국 "유동근 덕에 배우 데뷔·'슈돌' 출연…인생의 기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7.22 06:55 / 기사수정 2020.07.22 00: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송일국이 유동근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비스에 으르렁 으르렁대 미남과 야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송일국이 유동근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소현은 "'주몽'으로 대상을 받았다. 충격 고백을 해주셨다. 그때는 연기가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했었다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송일국은 "그땐 정말 모르고 했다. 좋게 봐주신 첫 연극을 하면서 배우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라며 인정했다.

또 송일국은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20대 때 계속 방황의 연속이었다. 어머니가 '용의 눈물' 촬영하실 때  할 일 없으니까 운전을 해서 함께 (촬영장에) 갔다. 기다리고 있는데 유동근 선배가 '네 인물이면 배우 하겠다'라고 하셔서 그 소리를 듣고 시험을 봤는데 붙었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송일국은 "아이들 육아 프로그램으로 알려지게 되지 않았냐. 그거 하기 전에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 '일국이의 장점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거야'라고 했다. 저한테 인생의 기회를 주신 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송일국은 유동근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고, "제가 한 번도 감사 인사를 못 한 거 같다. 죄송하고 이 자리를 빌려서 늦게나마 인사드린다. 제가 배우가 됐기 때문에 좋은 아내도 만나고 세쌍둥이까지 낳게 됐다. 아이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프로그램 찍게 해주신 거. 그런 기회를 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라며 밝혔다.

이때 유동근이 송일국에게 보낸 영상 편지가 공개됐고, 송일국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유동근은 "네 마음 잘 받았다. 고맙다. 일국이 어렸을 때부터 나하고 전인화 씨하고 데이트할 때 일국이가 있었고 다 봤다. 그러면서 일국이도 배우가 됐다. 시작에 있어서 내가 있었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고, 송일국은 "저희 집에서 데이트를 하셨다"라며 맞장구쳤다.

그뿐만 아니라 유동근은 "그전부터 뮤지컬에도 도전하는 모습 보면서 좋더라. 그게 부럽고 조금 쉬었다가 영화 해라. 배우 송일국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큰 화면에서 봤으면 좋겠다"라며 당부했고, 송일국은 "기대에 부응하겠다"라며 영화 출연을 약속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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