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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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정현, 테크노 전사의 귀환…이승기 샤우팅 무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7.20 07:10 / 기사수정 2020.07.20 01:2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정현이 세기말 공연으로 추억을 소환했다.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가 폭발적인 고음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이정현은 2집 '너'의 아이템을 공개하고, '너'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에 관해 밝혔다. 이정현은 "피라미드 앞에서 촬영할 계획이었는데, 이 옷을 입고 가니까 피라미드 안에 들어가서 촬영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이정현의 아이템들을 착용했고, 멤버들은 "이집트 왕자 같다", "인형보다 낫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현은 멤버들과 1999년에 활동했던 가수와 그들의 노래를 떠올리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어 이정현은 '쇼 1999'의 계획을 밝혔다. 그 시절 노래로 세기말 공연을 재현해보자고. 이정현은 "전 이미 제 무대를 같이 할 사람을 정해놨다. 이분과 너무 같이하고 싶다. 1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들 자기는 아니라고 하는 가운데 양세형은 "저구나"라고 했지만, 이정현은 김동현을 택했다. 멤버들이 의아해하자 이정현은 "내일 보시면 알 거다"라고 예고했다.


양세형은 차은우와 클론의 '초련'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당시 클론 댄스팀에게 안무를 배웠다. 차은우는 야광봉 돌리기 안무를 보고 한 번에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신성록과 이승기는 감성이 담긴 곡과 고음이 들어간 곡을 놓고 의견이 충돌했다. 

대망의 공연 당일. SBS '인기가요' 녹화장에 들어선 이승기는 "오랜만에 온다. 대기실도 많지 않아서 차에서 대기할 때가 많았다"라며 떠올렸다. 특히 이승기는 "말 한마디 안 하고 자고, 오랜만에 생강차를 먹고 왔다"라며 진심으로 무대를 준비한 모습을 드러냈다.

게임을 통해 정해진 오프닝 무대는 양세형&차은우였다. '큰놈 작은놈'을 결성한 두 사람은 클론의 '초련'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특히 구준엽이 등장,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 후 구준엽과 이정현은 서로의 팬이라고 밝히며 당시를 회상했다.

다음 무대는 이승기&신성록이 결성한 '허리케인 나초'의 무대. 먼저 신성록이 윤도현밴드의 '너를 보내고'로 자신만의 감성을 선보였다. 이어 학창 시절 록밴드를 했다는 이승기는 고등학교 때 우상이었던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승기의 안정적이면서 폭발적인 고음에 모두가 감탄했다.  

마지막 무대는 이정현과 김동현의 무대. 이정현은 '테크노 전사'답게 '바꿔'로 강렬하게 등장했고, 김동현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줄래'를 선보였다. 무대 후 이정현은 "옛날 생각나서 울컥하더라"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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