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이태환 협박에 움직였다…유준상 충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가 이태환의 덫에 걸렸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3회에서는 남정해(송윤아 분)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은 안궁철(유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강산(이태환)은 혼자 술을 마시는 남정해에게 접근,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깨어난 남정해는 "당신이 나한테 한 짓 없던 일로 하자"라고 했지만, 주강산은 "내가 과연 무슨 짓을 했을까요? 애써 강한 척 안 해도 되는데"라고 했다. 남정해는 "번지수 잘못 골랐어. 까불면 죽일 거야"라며 "난 잃을 게 많다고 해서 어설픈 협박에 겁먹을 스타일이 아니야"라고 경고했지만, 주강산은 오히려 남정해를 협박했다. 

다음날 안궁철은 눈치를 보며 남정해에게 "나한테 할 말 없어?"라고 물었다. 하지만 남정해는 "그러는 당신은 할 말 없어? 어제 누구 만났어?"라고 되물으며 "당신이 솔직하지 않으면 나도 솔직할 수 없어"라고 밝혔다.


앞서 지명숙(김지영)은 안궁철에게 천만식(김원해)과 남정해가 불륜관계였다고 밝혔다. 지명숙은 "처음엔 장례식에 왔던 여자를 의심했다. 근데 그 여자가 아니라 정해 씨였다"라고 했다. 안궁철은 "그럴 리 없다. 설령 두 사람이 만난 게 사실이어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다"라고 믿지 않았지만, 지명숙은 단호했다.

안궁철은 남정해에게 먼저 솔직해지기로 했다. 남정해 병원에 찾아온 안궁철은 지명숙을 만난 얘기를 했고, 남정해는 "만식이가 2년 전쯤 힘들다고 날 찾아왔어. 진단 결과 우울증이었고, 약물과 상담치료도 소용없을 만큼 증세가 심했어. 만식이 환자이기 전에 내 친구여서 극복하게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가는 요양원에 같이 봉사하러 다녔다"라고 밝혔다.

안궁철이 간 후 남정해는 병원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 주강산을 만났다. 남정해는 돈을 건네며 "네 머릿속에 무슨 계획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포기해. 네가 나한테 한 짓 떠들면 난 쪽팔리면 그만이지만 넌 철창 가"라며 일어섰다. 


하지만 주강산은 큰 소리로 "나랑 사귀어요. 나 당신 사랑해요. 그러니까 나랑 만나요"라고 외쳤다. 남정해가 "줄 때 챙겨"라고 했지만, 주강산은 돈을 돌려주며 "제 목적은 돈이 아니라 당신이다"라고 밝혔다. 남정해는 "너 같은 양아치한테 휘둘릴 일은 절대 없어. 그러니까 까불지마"라고 경고했지만, 주강산은 듣지 않았다. 

주강산은 남정해에게 계속 문자를 보냈고, 안궁철에겐 남정해의 사진을 보냈다. 주강산은 남정해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자 사진을 보내며 안궁철에게도 보냈다고 밝혔다. 주강산은 "만나자. 안 나오면 이번엔 병원에 뿌릴 거다"라고 협박했다. 결국 주강산을 만나러 호텔로 간 남정해. 정재훈(배수빈)이 이를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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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