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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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장민호 밝힌 #잘생김 #광고 대세 #연기 욕심 #영탁 [종합]

기사입력 2020.07.13 17:50 / 기사수정 2020.07.13 17:39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가수 장민호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이하 '미라')에는 트로트가수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스튜디오에 장민호가 등장하자 윤정수는 "'미스터라디오' 외모 평균이 올라갔다"며 "모든 방송사에서 장민호를 섭외하려고 하는 와중에 내가 빨대를 꽂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장민호는 "제가 아이돌로 활동할 때 정수 선배님도 풋풋한 시기였다. 그때 같이 예능을 많이 나왔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윤정수는 "정말 뿌듯하다"며 "장민호를 단순한 스타로 봐서는 안 된다. 트로트가 아니어도 다른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다"라며 장민호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가 "본인이 잘생긴 걸 언제부터 알았냐"고 질문을 보내자 장민호는 "아이돌 시절에는 내가 잘생겼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그때는 굵직한 외모보다 여린 소년같은 이미지가 인기를 얻었었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선이 굵은 외모라서 아이돌로서 성공을 못 했나' 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다. 하지만 트로트를 하면서 내가 잘생겼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광고계에서도 대세인 장민호는 찍고 싶은 광고가 있냐는 질문에는 "예전부터 로망인 광고가 있었는데 최근에 찍었다. 화장품 광고인데 세럼 제품을 촬영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광고를)여러 개 찍었는데 아직 공개가 안 돼서 다 말할 수는 없다. 단백질, 아파트, 냉동식품 등의 광고를 찍었다"고 공개했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장민호는 "'미스터트롯' 경연 후 쉬는 날이 거의 없다. 제가 가장 꿈꿔왔던 게 일 생각하지 않고 일하기였다. 많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일하고 있다"며 "휴가 일정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고 바쁘지만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또한 장민호는 최근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덕에 잠재돼 있던 연기의 매력을 찾은 것 같다. 프로그램 녹화 중에 갑자기 전광렬 선배님이 오셔서 그날 그대로 우리를 사극 촬영현장에 데려갔다. 네 명이 카메오로 출연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연기자 분들도 고생이 많으시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연기를 해 보고 싶은데 지금은 주어진 일정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만약 연기를 하게 된다면 유쾌한 코미디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형사를 해 보고 싶다. 코미디를 탑재한 형사 캐릭터도 괜찮을 것 같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장민호는 "요리를 정말 못했다. 고군분투하며 사느라 그동안 잘 못먹었다. 지금은 거대한 한끼보다는 건강한 한끼를 먹자는 마음으로 조금씩 요리를 배우고 있다"며 "요리의 재미를 알아가고 있다. 칼질이 안 되던 게 되고, 안 볶이던 게 볶이니까 너무 즐겁다"고 요리 꿈나무 면모를 자랑했다. 

영탁과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는 "(영탁과)거의 매일 본다. 못보는 날에는 영상통화라도 한다. 영탁이랑 있으면 유쾌한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라며 영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장민호는 "내가 지치지 않고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나 뿐만 아니라 '미스터트롯' TOP7 멤버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함께 힘든 시기 극복하면 좋겠다"고 청취자들을 격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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