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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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2' 김연경 밝힌 #연봉삭감(ft.부모님) #식빵언니 #세계랭킹 1위 [종합]

기사입력 2020.06.26 10:50 / 기사수정 2020.06.26 10:23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밥블레스유2' 김연경이 시원시원한 입담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이하 '밥블2')에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출연해 '인생 언니'로 활약했다. 

이날 김연경이 등장해 김숙, 송은이, 박나래와 아는 척을 하자 초면인 장도연은 이들을 부러워했다. 장도연은 "초면인데 안겨도 되냐"고 다가갔고, 김연경의 품에 안기자 멋있다며 수줍어했다. 장도연은 "만화에 나오는 멋진 언니같다. 자랑하고 싶은 언니다"라고 김연경을 극찬했다. 


최근 국내 배구에 복귀한 김연경은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이라는 제도가 있다. 여자 프로배구는 23억 원인데, 23억으로 14~15명의 친구들이 나눠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해외소속팀으로 갈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리그가 불투명했다. 내년이 저에게 중요한데 해외에서 리그가 안 열리면 경기력이 큰 손실일 거라 생각했다"며 "팀에서 최고 연봉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선수들이 계약을 못할 수도 있다. 후배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다른 선수들이 계약을 끝낸 다음 남은 금액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나는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많이 말렸을 것 같다"고 했고, 김연경은 "우리 에이전트도 '너 연봉이 이것밖에 안 되냐'고 놀라더라. 한 번 연봉을 내려서 앞으로 그전의 연봉을 받는 게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래도 부모님이 '네가 결정한 거니까 그냥 해'라고 지지해주셨다. 부모님의 지지 덕에 결정이 어렵지 않았다"고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김연경은 세계 랭킹 1위라는 타이틀에 대해 "배구는 단체 운동이라 개인 랭킹을 매기지는 않는다. '세계 연봉 랭킹 1위'라는 이야기지만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 어리고 실력 좋은 후배들이 등장해서 언젠가는 저도 내려올 거다. 제가 잘 알고 있어서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저도 노력 중이다"라고 남다른 마인드를 공개했다. 

김숙이 "부모님이 많이 자랑스러워 하시겠다"고 말을 건네자, 김연경은 "부모님이 은근히 얘기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아버지가 개인택시를 운전하시는데 조사를 많이 한다. 승객들에게 '운동 안 좋아해요? 배구 좋아해요? 누구 좋아해요? 해외에 있는 애는 안 좋아하나?'라며 유도심문을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손님이 '김연경 선수 안다'고 하면 '김연경 선수 한국 들어온 거 아냐. 이번에 연봉이 적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신다더라. 그러고 나서 저한테 반응을 전해주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개인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를 운영 중인 김연경은 "이제 거의 1주년이 됐다. 구독자도 40만 명이다"라며 자신의 채널을 소개했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며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을 외쳐 귀여움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배구계 기강은 전에 비해 많이 널널해진 편이다. 이런 얘기 하면 꼰대같은데 신인 때 프로에 입단하고 손빨래를 시작했다. 모든 옷을 다 손빨래로 해결했다. 세탁기는 선배들이 쓰셔야 해서 세탁물이 섞이면 안 됐다"고 자신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세 자매 중 막내라는 김연경은 "어릴 때 언니들이랑 많이 싸웠다. 작은 언니랑은 3살 차이, 큰 언니랑은 5살 차이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많이 싸웠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장도연이 "배구선수니까 싸우면 살벌할 것 같다"고 하자 김연경은 "어릴 때는 제가 많이 왜소했다. 그런데도 언니를 계속 놀렸다"고 답했다. 

이어 송은이와 김숙은 장도연에게 "연경이를 언제 또 만나겠냐"며 김연경에게 인디안 밥 맞아보라고 권유했다. 장도연은 테이블에 엎드려 김연경의 강펀치를 받았다. 장도연은 김연경의 펀치에 대해 "놀랍고 뜨겁다. 끝"이라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live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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