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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선별진료소 간호사→무속인 신청자까지...깜짝 게스트는 강진 [종합]

기사입력 2020.06.26 00:1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선별진료소 간호사부터 무속인까지, 다양한 신청자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는 '스트레스 타파' 특집으로 꾸며졌다. TOP7은 '사콜상사' 직원들로 변신했고, 오프닝 무대는 '이브의 경고'로 꾸며졌다.

본부장 역은 정동원이 맡았다. 정동원은 부장인 김호중에게, 김호중은 대리인 장민호에게 줄줄이 화를 내며 내리 사랑을 전했다. 이어지던 사랑은 직원인 임영웅과 이찬원을 거쳐 인턴 김희재까지 이어졌다.

이찬원은 인턴 역의 김희재에게 보고서와 자료 조사를 맡기며 "정직원 안 될 거냐. 언제까지 인턴으로 살 거냐"고 약올렸다. 김희재는 "어제도 새벽 두 시에 퇴근했는데"라고 불평했지만 이찬원은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했다.

모두 퇴근한 뒤 남겨진 김희재는 "인턴, 인턴. 내 이름은 김희재라고. 다들 복수할 거야"라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다음 날, 붐은 '회장님의 장남'이라며 김희재를 소개했다. 김희재는 점을 찍고 등장해 '롸바트 킴'으로 본인을 소개했다.

드라마 '꼰대인턴'에서 악역 '차 과장' 역을 소화한 영탁은 TOP7의 연기력에 대해 "연기를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연기 실력 1순위로 김호중을 선택했다. 이어 연기 노력상으로는 정동원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천 신청자인 수미아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라고 자기 소개했다. 출연진들은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성주는 "최근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물었고, 수미아는 "선별 진료소가 너무 덥다. 방호복을 입고 있으면 바람이 하나도 안 통한다"라고 토로했다.

김성주는 "진료소에는 냉방기기가 없냐"고 물었고, 수미아는 "비말이 옮길 가능성이 있어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쓸 수 없다"고 대답했다. 수미아는 "선별 진료소 선생님들이 다 좋아한다"며 임영웅을 지목했고, 미야의 '진달래꽃'을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임영웅의 열창에 수미아는 "다가오는 여름이 걱정되지 않을 정도다"라고 감탄했다. 그녀는 "어렵게 근무하는 만큼 다들 생활수칙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고, 빨리 코로나19가 종식이 돼서 콘서트 때 실물 영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북의 신청자는 "목소리 때문에 여자로 오인 받는 경우가 있다"며 "저는 무속인이다"라고 밝혔다. 붐은 "오늘 콜센타에서 전화를 받을지 알고 계셨냐"라고 물었고, 무속인 전연석 씨는 "좋은 꿈을 꿨다. 꿈에서 한 사내가 나와서 오늘 연결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7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해에 내림굿 받고 15년째 무속인으로 살고 있다"며 "올초에 심적으로 아주 힘들었는데 그때 '막걸리 한잔' 노래 가사처럼 아버지 원망도 많이 했는데 그 노래를 듣고 왜 그렇게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고 영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연석은 이자연의 '찰랑찰랑'을 불러 달라고 부탁했고, 영탁은 보컬 실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점수는 아쉬운 87점이었지만 전연석은 "점수 안 나와도 괜찮다"고 위로했다. 그는 "혹시 80점 대냐"라고 말한 데 이어 "87점 같은데"라며 TOP7을 충격에 빠뜨렸다.

김성주는 "장민호가 언제쯤 장가를 갈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전연석은 "내후년쯤 갈 것 같다. 내후년쯤 결혼운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복이 많은 사람은 누구일 것 같냐"는 질문에 "임영웅이다. 두 번째는 이찬원이 재복이 많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연석은 "이걸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민호 님은 돈 관리를 잘하셔야 한다. 돈은 많이 버시는데 주변에 사기꾼들이 많이 꼬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른 분들은 크게 걱정이 없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TOP7은 '스트레스 타파 메들리'를 선보였다. 임영웅, 영탁, 정동원은 '잘못된 만남'을, 임영웅, 장민호, 김희재는 '바꿔'를 열창했으며, 모두 함께 '런 투 유'를 불렀다.

마지막 신청자 김훈용은 "제가 소방공무원인데 24시간 근무하고 쉬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29년째 근무 중이라는 그는 "구급 출동을 했을 때 심정지 환자가 있었다. 심폐소생을 해서 그분을 살렸다는 기억이 난다"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소개했다.

김성주는 "힘든 일도 많으실 것 같다"고 말했고, 김훈용은 "화재나 구급 출동 때 사망한 현장을 봤다거나 그러면 너무너무 안타깝다"고 대답했다. 그는 "머리 감다가 화장실에 있다가도 출동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훈용은 임영웅에게 김수희의 '너무합니다'를 부탁했다.

임영웅의 '너무합니다'를 들은 이찬원은 "이건 만점 안 나오면 너무한 거다"고 감탄했다. 임영웅은 99점을 받았고, 최고점을 기록해 선물 증정에 성공했다.

이날 강진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100점에 도전했다. TOP7의 환영을 받으며 등장한 강진은 영탁과 함께 '막걸리 한잔'을 열창했다. 결과는 97점이었지만 강진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진은 "'막걸리 한잔'이 영탁 씨 노래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그래서 이 노래가 내 노래라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에 영탁이만 용돈을 줘서, 다른 후배들에게도 주고 싶다"고 TOP7에게 용돈을 돌렸다.

강진은 '막걸리 한잔'과 '땡벌'에 이어 '삼각관계'까지 세 번의 100점 도전에 나섰고, 마지막 도전에서 마침내 100점을 획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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