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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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걸렸어 너" 옥주현, '팬텀싱어3' 악플러 DM 공개→강경 대응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0.06.25 20:50 / 기사수정 2020.06.25 19:3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옥주현이 악성 댓글을 남긴 누리꾼을 향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5일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상대를 구타하고 칼로 찌르고 미안하다 사과하면 좋은 마무리입니까. 인풋 아웃풋 대가를 치르는 게 맞겠죠. 선처 안 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메시지 속 옥주현은 "구본수를 내가 독단적으로 떨어뜨렸니 어디다가 말을 함부로 해. 예의가 없어도 유분수지 밀어주기?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밀어주니 꼬마야. 니 인생을 살 거라. 머리 나쁘게 여기다가 누굴 밀어주네 떨어뜨렸네 낭비하지 마"라고 분노했다.


이어 옥주현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은 알지? 너는 예의를 많이 벗어났기에 난 이걸 신고할 거고, 네가 외국에 있어 못 들어오면 네 부모라도 오게 할 거야"라며 "너나 네가 말하는 시청자 반응에 구본수가 떨어진 게 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머리로 세상 어찌 살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넌 인신공격은 물론 그 외에도 내가 널 경찰서에서 볼 일은 네 글 안에 다분해. 화살을 쏠 때는 돌아올 화살도 생각해야 하는 건데 네가 어려서 그런 머리가 없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자 해당 누리꾼은 "구본수가 떨어졌을 때 아쉬워서 그랬던 거 같다. 평소에 옥주현 님 뮤지컬도 많이 보고 좋아했는데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님께서 떨어뜨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쁜 말 해서 죄송하다. 팬텀싱어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잘못된 생각을 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옥주현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연예인들이 다수에게 당연히 공격받아도 된다고 하는 이 이상한 심리의 인간들을 우리 같은 직업의 사람들이 그냥 넘어가야 한다는 법도 없고 보통은 귀찮아서 그냥 두기도 해. 어이없고 가치 없는 공격이 대부분이라. 그렇지만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 한 번 물면 안 놓는 죠스 같은 사람이다. 잘못 걸렸어 너"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에서는 4중창 4팀의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구본수, 안동영, 소코, 강동훈이 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구본수의 탈락 후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심사에 대한 거센 비판을 보냈다. 또한 '팬텀싱어3' 제작진을 고발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구본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에 대해 안타까워하시는 마음은 너무 감사하지만, 다음 무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저의 동료들에게 상처가 되는 언행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몇 개월간 같이 땀 흘리며 응원하고 걱정해주던 동료들의, 동생들의 노력을 가볍게 만들지 말아 주세요.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과 동료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부탁이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요"라고 당부한 바 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옥주현 인스타그램, 구본수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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