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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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이승기·류이호, 동갑내기의 힐링 여행 "허당미까지도 닮은 호흡" [종합]

기사입력 2020.06.23 12:10 / 기사수정 2020.06.23 12: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승기와 류이호가 '투게더'를 통해 색다른 친구의 모습을 보여준다.

23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기, 대만 배우 류이호, 조효진PD, 고민석PD가 참석했다.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

이승기와 류이호는 지난 해 9월 이승기와 류이호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여행을 시작해 발리, 태국 방콕,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를 거쳐 다시 서울로 오기까지 한 달간 아시가 6개 도시를 일주했다.

조효진PD는 "작년 가을에 촬영을 마치고 이제 선보이게 됐다"고 인사했고, 고민석PD도 "준비한 지 1년이 됐다. 잘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남자는 한 달의 아시아 일주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끈끈한 우정을 다져나갔다.

이승기는 "'투게더'는 국적이 다른 두 친구가 브로맨스 여행을 떠나는 여행기다. 그 여행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고, 팬 분의 초대를 받아서 팬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저희 역시 처음이라 두렵고 설렜지만 즐거웠다. 요새처럼 여행을 너무나 가고 싶지만 참 맘처럼 갈 수 없는 시기에,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그런 랜선여행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이호도 "제가 항상 상상했던 것 이상의 상황들이 계속 펼쳐졌다"고 웃으며 "불가사의한 것도 있었다. 저를 보살펴 준 제작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제가 잘 몰랐기 때문에, 이승기 씨를 계속 관찰하고 지켜보고 있었다. 나중에는 이승기 씨의 파파라치가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조효진PD는 "서로 다른 두 남자가 낯선 길에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두 사람이 그냥 놀러다니는 여행이라기보다는, 여기에 무언가를 덧붙여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었다. 거기서 팬들, 두 분을 좋아하고 기다려주는 팬들을 직접 찾아가보는 방식을 도입해보면 어떨까 생각했고 그래서 '두 남자'를 뜻하는 '투(Two)',와 '투게더'(Together)를 합쳐 '투게더' 시리즈가 된 것이다"라면서 생동감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고민석PD는 "이승기 씨는 워낙 예능 고수이지 않나. 함께 호흡을 맞출 인물로 아시아 아티스트들을 살펴보던 중에 류이호 씨가 떠올랐다. 예능 경험이 없으셨는데, 미팅 요청에도 잘 응해주셨다. 그렇게 만났는데 미소가 정말 예뻤고, 선했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면서 이승기 씨와 함께 하면 시너지가 날 것 같더라. 두 사람 웃는 미소가 너무나 닮아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승기도 "제가 예능 고수는 아니지만, 예능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범인은 바로 너'를 같이 하기도 했던 조효진 감독님 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정말 기발하시지 않나. 흔쾌히 참여했다. 그리고 류이호 씨가 함께 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었다"고 떠올렸다.

류이호는 "제가 예능 초보라는 점이 매력이 아니었을까 싶다"면서 "저나 (이)승기 씨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것, 또 둘 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것이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같이 여행을 처음 떠났어도 너무나 열심히 해주고, 밝고 긍정적인 리액션을 해줘서 좋았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서로 리액션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고 화답했고, 촬영 당시 "승기씨"를 연발하며 이승기를 찾았다는 류이호는 "승기 씨가 구세주같았다. 승기 씨를 관찰하면서 보려고 했다. 감독님이 놀랐을 것이다. 제가 한국말을 정말 못해서 영어로 소통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좋은 감정을 쌓을 수 있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조효진PD와 고민석PD는 "두 사람의 허당미가 적절한 호흡을 이루며서 보여주는 재미가 있다"며 관전포인트를 더했다.

'투게더'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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