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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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배태랑' 노지훈, 김호중에 "짓밟고 가겠다" 신경전…결과는? [엑's PICK]

기사입력 2020.06.16 10:09 / 기사수정 2020.06.16 10:1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가수 노지훈이 '위대한 배태랑'에 출연, 김호중과 신경전을 펼쳤다.

15일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 배태랑 멤버들은 각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배태랑 체전'을 시작했다.

이날 안정환은 "식단 조절하고 나도 매일 도시락 싸서 다니는데 너무 힘들다"고 말했고, 김호중은 "저는 운동 많이 하려고 러닝머신도 샀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 입장, 얼태랑 팀이 등장했다. 얼태랑 팀은 얼굴이 크거나 잘생긴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김수용, 허경환, 봉중근, 노지훈, 육중완, 돈스파이크가 등장했다. 이에 정형돈은 "중간중간 해볼 만한 애들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노지훈은 "저 사실 오늘 '아육대'인 줄 알았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나갔었는데 저도 아재가 됐다"며 인사를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김호중은 트바로티의 면모를 뽐내며 애국가를 제창했다. 다음으로는 배태랑 팀의 체중을 쟀다. 배태랑 팀은 2주 만에 총 15.4kg를 감량했다. 개인 몸무게로 안정환은 3.2kg, 정형돈 4.4kg, 정호영 3.4kg, 김호중 2.2kg, 현주엽 1kg, 김용만 1.2kg를 감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60m 예선 경기가 이어졌다. 배태랑 팀의 상위권은 김호중, 안정환, 정형돈이었고 얼태랑 팀의 상위권은 노지훈, 봉중근, 허경환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정환은 "호중이가 제일 빨라. 5m 차이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또 긴급회의에서 김용만은 김호중에게 "지훈이 좀 맡아줘"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결승전 전 인터뷰에서 안정환은 "메달권에 들기는 어렵다고 본다. 저는 호중이를 서포트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지훈은 "이걸 이기면 어떤 의미가 있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미스터트롯'에서는 호중이한테 졌다. 여기서는 호중이를 짓밟고 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에 김호중은 "저의 본업은 가수이기 때문에 굳이 달리기에서는 승패를 겨루지 않겠다. 오늘 이렇게 좋은 날 트랙을 뛸 수 있다는 거 자체로 하늘에 영광을 돌리겠다"며 입담을 뽐냈다.

이어 경기가 시작하자 노지훈은 신호총이 울리기 전 부정 출발을 했다. 윤여춘 해설위원은 "원래는 실격인데, 아무래도 아재 육상대회이기 때문에 완화해서 한 번은 경고를 주고 지금 또 부정출발하면 실격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장감 속 중간부터 봉중근이 치고 나오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지훈이 2위, 허경환이 3위를 확정했다. 이렇게 얼태랑 팀이 단거리 금은동을 모두 가져가게 됐다. 

또 제자리에서 신발 멀리 던지기 2라운드에서는 김호중과 노지훈이 맞붙었다. 노지훈은 18m를 넘은 기록으로 상위권에 랭크되며 김호중을 이겼다.

이어 멀리 뛰기, 림보 등의 경기가 이어졌다. 결승전에는 배태랑 팀의 정형돈, 김호중과 얼태랑 팀의 허경환, 노지훈이 출전했다. 특히 허경환과 김호중이 숨 막히는 대결을 펼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허경환이 금메달, 김호중이 은메달, 노지훈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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