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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박시연, 이보영에 "유지태 막아주면 이혼 할 것" 거래 제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14 07:00 / 기사수정 2020.06.14 01:5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박시연이 이보영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15화에서는 장서경(박시연 분)이 한재현(유지태)의 병원을 찾았다.

이날 장서경은 병원에 있던 윤지수를 보자 한재현의 비서 강준우(강영석)에게 가족이 아닌 사람은 내보내라고 지시했고, 윤지수는 병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병원 밖에서 하룻밤을 꼬박 보내게 됐다. 반면, 한재현의 피습 소식을 들은 그의 장인 장산(문성근)은 병원에 있는 장서경을 타이르며 "네가 있다고 해도 깨어날 놈이 못 깨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투덜거렸다.

다음날, 한재현의 병실을 찾아온 장산은 한재현의 어머니에게 "재현이가 충성심이 과해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다가 사방에 적을 만든 것 같다. 불편할 것 같으니 다음에 다시 오겠다"라고 말했고, 자신을 따라 병실을 나오는 장서경에게 "이거 우리한테 아주 좋은 기회다. 저놈 저렇게 누워 있는 동안 손볼 거 손보고, 준비할 거 준비하면 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다른 것도 아니고 그 사냥개 노릇하다고 이렇게 된 거다"라고 반박하는 딸 장서경에게 정신 차리라며 이렇게 병원에서 병간호를 하고 있는다고 해서 깨어난 한재현이 결혼 생활을 유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꼬집으며 "앞으로 충실하게 사냥개로 살겠다고 하겠느냐. 정신 차려라. 총만 안 들었지 이건 전쟁이다"라고 강조했다.



얼마 후, 한재현은 깨어났고, 깨어나자마자 그가 찾은 것은 바로 윤지수였다. 이 사실을 눈치챈 장서경은"누구 찾느냐. 찾아도 할 수 없다. 그 여자 여기 못 온다. 나 아직 당신 와이프고 간호해야 할 의무 있다. 이 몸으로 호텔에서 지내게 할 수 없다. 정 걱정돼면 전해는 주겠다. 당신 깨어났다고"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후 장서경은 윤지수를 만나 "재현 씨 깨어났다. 그렇게 걱정돼 죽겠다면서 그동안 어떻게 떠나 있었느냐. 재현 씨와 같이 있었는데 그런 일이 생긴 거냐"라고 물었고, 윤지수가 "나 원망하셔도 된다. 내가 조금 더 일찍 갔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 거다"라고 답하자 "당신 같은 사람이 있는 줄 알았다면 재현씨. 처음부터 쫓아다니지도 않았을 거다"라고 대꾸했다.

이에 윤지수는 "미안하다. 한 번도 서경 씨한테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다. 내가 정말 미안하다"라며 고개를 떨궜고, 장서경은 "미안하다. 포기해 줘라. 나도 이런 말 지겹지만 악다구니도 안 부리고 주변 사람도 그만 괴롭히겠다. 그냥 절박하게 부탁하겠다. 나도 무릎 꿇을 수 있다. 무릎 꿇으면 포기해 주겠느냐"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윤지수는 "선배와 약속한 게 있다. 절대로 말 없이 사라지지 않겠다고. 운명이든 사람이든. 떠밀려 헤어지지 않겠다고"라도 대답해 장서경은 실망시켰고, 장서경은 "그럼 그렇게 살아라. 나도 절대 포기 못한다"라고 체념한 듯 일어났다.

특히 장서경은 퇴원을 하는 한재현에게 집으로 가자고 부추기면서도 "윤지수씨 떠난다고 했다. 당신 괜찮은 거 말해주려고 만났다. 당신 가정 이렇게 된 것이 자신 때문인 것 같다며 떠난다고 했다"라고 거짓말했다. 

얼마 후, 장서경은 아버지 장산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자 직접 윤지수를 찾아가 "재현 씨가 회사를 뺏으려 하고 있다. 쉽게 말해 도둑질이고, 그 자리에서 부와 권력을 얻으려고 하는 건데... 당신 같은 정의로운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녀는 "지수씨 신념이 사랑하는 사람의 잘못을 눈감아 주는 게 아니라면 재현 씨를 막아달라. 그럴 수 있는 사람. 윤지수씨 밖에 없다. 지수 씨가 재현 씨를 막아주면 내가 떠나겠다. 깨끗하게"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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