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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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자' 관람 포인트 셋 #시간여행 #연기앙상블 #김희정감독

기사입력 2020.06.01 13:51 / 기사수정 2020.06.01 14: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프랑스여자'(감독 김희정)가 필수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1. 서울과 파리,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순간

'프랑스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 

프랑스인 남편 쥘(알렉상드르 구앙세 분)과 이혼 후 오랜만에 찾은 서울, 20년 전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함께 수업을 듣던 영은(김지영)과 성우(김영민) 등 옛 친구들을 만나 추억이 어린 옛 술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미라(김호정). 어느 순간 그녀 앞에 놀랍게도 20년 전, 프랑스 유학을 가게 된 자신의 과거 송별회 현장이 펼쳐진다. 20대의 모습을 한 친구들과 마주하게 된 40대의 미라는 혼란스럽기만 하고, 그 날 그 술집을 기점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그녀의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20대와 40대, 프랑스 파리와 대한민국 서울, 선명하지 않은 기억과 강렬한 환상이 자연스럽게 뒤섞인 미라의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여행은 관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경험한 적 없는 색다른 감성을 선사할 것이다. 

#2. 베테랑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베테랑 배우들과 독립영화계의 빛나는 신예 배우들이 '프랑스여자'로 뭉쳐 조화로운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나비' '화장' '영주' 등 매 작품 혼신의 메소드 연기로 작가주의 감독들의 사랑을 받아온 30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 김호정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프랑스 국적의 한국여자 미라 역을 맡아 불안과 혼란의 감정을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해냈다. 2019년 최고의 흥행작 '극한직업' '엑시트'에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김지영이 미라의 오랜 친구이자 낙천적인 성격의 영화 감독 ‘영은’ 역을 맡아 유쾌한 매력을 과시하고, '사랑의 불시착' '부부의 세계'로 안방 극장을 뒤흔든 김영민이 본인의 감정에 지나치게 솔직한 연극 연출가 성우 역을 맡아 또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예민하고 아름답고 불안정한 배우의 내면을 날카롭게 그려낸 해란 역의 류아벨을 비롯하여 백수장, 김예은까지 독립영화계의 스타 배우들이 합류하여 극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3. '열세살, 수아' 김희정 감독의 또 다른 여성 서사

'열세살, 수아'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 '설행_눈길을 걷다'까지 매 작품 섬세한 내면 묘사와 감각적인 영상미, 서정적인 연출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실력파 김희정 감독이 4년 만에 돌아왔다.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 호평 세례를 이어가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프랑스여자'는 최근 한국영화계의 화두로 떠오른 여성 감독과 여성 배우가 그려내는 여성 서사의 맥락을 함께 한다. “외국 유학시절 만났던 여성 예술가들이나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여성들이 많은 영감을 주었다.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언제나 이방인처럼 느끼는 이들의 상태를 그리고 싶었다”는 김희정 감독의 연출 의도처럼 일상인과 예술인, 프랑스와 한국의 경계에서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부유하는 이방인의 소외와 고독을 인생의 다층적인 경험을 지닌 40대 여성의 삶을 통해 밀도 높게 그려낸 '프랑스여자'는 여성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랑스여자'는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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