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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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트롯맨F4, 주현미와 '달달' 선상 콘서트 "프러포즈 받은 느낌"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5.28 09:50 / 기사수정 2020.05.28 09:27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뽕숭아학당' 트롯맨 F4가 레전드 주현미와 함께 선상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농촌 봉사활동을 떠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붐은 트롯맨 F4에게 농활 경험이 있냐고 물었다. 이찬원이 "불과 1년 전 농활 대장을 했었다. 15년 때부터 매년 농활 참여를 했었다"라고 하자 붐은 경력을 인정, 그를 농활 대장으로 임명했다. 이어 "귀농해서 지어보고 싶은 농사가 있냐"라고 질문에는 장민호가 "자식 농사"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천 자채방아마을에 도착한 그들은 농민들을 위해 '신토불이', '나무꾼'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네 사람은 모내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때 임영웅은 "힘든 건 남자들이 하겠다. 어머님들은 쉬세요"라며 특급 애교를 선보여 농민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영탁은 '누나가 딱이야'를 가창하며 농민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이찬원은 '진또배기'를 구수하게 부르며 흥을 이끌어냈다.


학당 뒷동산에 다시 모인 트롯맨 F4. 붐은 거대한 졸업 앨범을 선보이며 "이 안에 우리가 함께할 레전드가 계신다"라고 전했다. 앨범을 펼쳐본 네 사람은 레전드의 주인공이 주현미라는 것을 깨닫고 놀라워했다. 이에 그들은 주현미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향했다.

붐은 임영웅에게 "포천에서 서울을 바라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냐"라고 물었다. 임영웅은 "말 그대로 꿈의 도시다"라며 조용필의 '꿈'을 불렀다.

영탁은 "제 꿈과 날개를 펼치고 싶다"라며 '비상'을 선곡했다. 그는 "스물두 살에 가요제에 나가서 입상을 했는데, 그 상금으로 갑자기 서울로 올라왔다. 제가 15년 동안 무명으로 고생하게 만든 노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장민호는 "오늘 이 노래가 진짜 비상의 길이 될 거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그들은 한강 유람선에서 주현미와 마주했다. 주현미는 '짝사랑'을 열창, 이를 들은 영탁은 "물결 소리와 음악이 하나가 되니까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네 사람은 주현미의 대표 엔딩곡 '또 만났네요'를 부르며 꽃다발을 전달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임영웅은 '러브레터'를 부르며 준비한 편지를 전하기도. 주현미는 "강바람이 쌀쌀한데 F4 덕분에 마음이 녹는 것 같다. 마치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프러포즈를 받은 느낌이다. 오랜만에 설렜다"라며 웃었다.

이후 '전국 주현미 로드'가 이어졌다. 먼저 이찬원은 '이태원 연가'를 부르며 "이태원에서 프러포즈를 한다는 생각으로 감정을 많이 실어서 불렀다"라고 밝혔다. 장민호는 "오늘 제가 진짜 신사동 그 사람이 되어드리겠다"라며 '신사동 그 사람'을 열창, 주현미는 "그 사람이 진짜 맞는 거 같다. 너무 잘 불렀다"라며 만족해했다.

임영웅은 진심을 다해 '비 내리는 영동교'를 불렀다. 주현미는 "너무 감동이었다. 이런 노래들을 부르길 잘했다. 그러지 않았으면 이러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을까. 오늘을 못 잊을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마지막으로 영탁은 '잠깐만'을 열창하며 흥을 돋웠다.

유람선 안으로 장소를 옮긴 주현미는 "지금부터 시간여행을 떠나겠다"라며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을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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