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슬기, 레드벨벳 첫 유닛으로 올 여름도 '파워 업' 할까[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첫 유닛 론칭을 앞두고 있다. 아이린과 슬기라는 이색 조합 유닛은 팀이 그랬듯 대중의 여름을 청량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레드벨벳의 첫 유닛 소식은 지난달 21일 전해졌다. 당시 슬기와 아이린이 첫 유닛으로 출격한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는 전해지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바 있다.

드디어 2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 아이린&슬기로 유닛 명을 확정하고 오는 6월 15일 첫 번째 미니앨범 '몬스터'(Monster)를 발매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미니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됐으며 아이린&슬기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낼 예정이라고.

아이린&슬기는 데뷔 전인 지난 2014년 SM루키즈 첫 유닛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연습생 신분이던 당시 두 사람은 S.E.S. '비 내추럴'(Be Natural)을 새롭게 재해석한 영상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이린과 슬기는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거친 후 그룹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멤버들. 슬기가 7년, 아이린이 5년 연습생 생활을 하는 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함께하며 데뷔를 맞았고 데뷔 이후에도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잡는 동안 동고동락하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동료이자 가족이 됐다.

그런 두 사람이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지 6년 만에 유닛으로 첫 선을 보인다. 6년 전 발표한 SM루키즈 유닛의 '비 내추럴'은 선배인 S.E.S.의 곡이었지만, 이번에는 오로지 아이린&슬기만의 색을 가득 담은 미니앨범이 발매될 것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또 아이린&슬기가 속한 레드벨벳은 데뷔곡 '행복'에 이어 '아이스크림 케이크', '오토매틱', '7월 7일', '루키', '러시안 룰렛', '피카부', '파워업', '배드보이', 'RBB', '빨간맛', '덤덤', '짐살라빔', '음파음파', '싸이코' 등 다양한 장르로 팬덤은 물론 대중적 사랑도 함께 받고 있는 그룹이기에 첫 유닛에서 내세울 콘셉트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레드벨벳은 '행복', '빨간 맛', '파워 업', '짐살라 빔' 등의 여름 컴백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룹. 첫 유닛 아이린&슬기도 초여름에 새 앨범이 나오기에 더욱 더 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