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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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강승윤 "역대 최연소 가왕, 매순간이 기적처럼 느껴졌다" [엑's PICK]

기사입력 2020.05.25 12:10 / 기사수정 2020.05.25 11:24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복면가왕' 가왕 '주윤발'의 정체가 위너 강승윤으로 밝혀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28대 가왕 자리를 두고 경연을 펼친 방패와 주윤발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패는 하현우의 '돌덩이'와 김동률의 '동반자'를 가창하며 2, 3라운드에서 승리, 가왕전에 진출했다. 이에 가왕인 주윤발은 부활의 ‘Lonely Night’를 열창했다. 그는 무대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성량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들은 더원은 "너무 훌륭한 무대라서 감동 받았다"라며 "이 노래가 결코 쉬운 노래가 아니다. 그 곡을 가왕전에서 연승을 위해 선택하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승패와 상관 없이 큰 박수와 감탄을 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유영석은 "감을 못 잡겠다. 무대의 완성도는 주윤발이 잘했지만, 방패님이 '동반자'에서 보여준 엄청난 호흡은 제가 숨이 가빠질 정도로 길게 가져갔다. 아름다웠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2~3점 차이로 주윤발이 이길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그러나 방패가 11 대 10으로 1점 차를 앞서며 128대 가왕에 등극했다. 이에 주윤발은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위너의 강승윤으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역대 최연소 가왕으로, 6연승의 기록을 세운 강승윤은 "처음 가왕이 될 때도 전혀 예상을 못했다. 연승을 성공한 매순간이 기적처럼 느껴졌다. 매번 감사하게 준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차 첫 방어전 외에는 일반인 판정단 없이 녹화를 진행했던 강승윤. 그는 "주변에 관객분들이 계시면 같이 호흡을 하기도 하고 무대에서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답답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사람은 적어야 하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노래를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 위너 형들이 군대 가기 전에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형들이 군대에 다 갈 때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라며 웃었다.

강승윤은 "데뷔 10주년이기에 올해 중요한 시점이었다. '복면가왕'을 통해 가왕을 하게 되면서 개인적으로 음악적인 자신감도 생기고, 더 나아갈 수 있는 아티스트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하면서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라며"드라마 ‘카이로스’를 통해 연기도 병행하면서 솔로 앨범도 낼 계획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반주로 '본능적으로'를 짧게 가창했다. 10년 전 '슈퍼스타K2'로 인연을 맺었던 김성주는 이를 지켜보며"10년 전에 처음 만났을 때보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성장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강승윤은 "처음에 가왕이 되고 정말 기분 좋았다. '본능적으로'를 가왕석에서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체가 들킨 것 같아서 순간적으로 얼어있다가 아닌 척 리듬을 타기도 했다. 그 순간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많은 분들이 '강승윤'하면 생각하시는 게 록, 포크, 록발라드다. 매 무대마다 조금씩 다른 스타일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많은 색깔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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