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09
사회

[단독] 식약처, '엑스텐드' 스타노졸 검출 경위 밝혀…"추가 검사 진행하겠다"

기사입력 2020.05.20 17:55

백종모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해외 스포츠 보충제 엑스텐드(XTEND)에서 스타노졸(stanozolol) 성분이 검출됐다며 위해 식품으로 분류한 것에 대해 보강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위해 식품 차단정보 목록에 엑스텐드(xtend bcaas)가 기재된 사실이 알려져, 헬스(웨이트 트레이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2월 4일 자로 등록된 위해 식품 차단 정보에 따르면, 미국 사이베이션(Scivation)사에서 제조한 엑스텐드(xtend bcaas)에서 스타노졸(스타노졸롤) 성분이 검출됐다. 

스타노졸은 단백질 동화 스테로이드 약물로, 부작용이 심해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판매가 중지됐다. 특히 운동선수, 보디빌더, 역도 선수 등의 근육 및 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높아 스포츠 경기에서 사용이 금지된 바 있다. 



엑스텐드는 bcaa(아미노산 중 분자 사슬 구조인 류신, 이소류신, 발린)가 주성분인 제품으로, 국내 운동 애호가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다. 때문에, 스타노졸이 검출돼 위해식품으로 분류된 사실은 인터넷상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홈페이지 상에는 '엑스텐드 파인애플 맛' 제품 한개만 표시돼 있을 뿐, 검사를 실시한 제품과 상황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어 운동 애호가들의 걱정을 샀다.

tvX는 식약처 측에 해당 제품이 위해 식품 정보 목록에 등재된 경위와, 이후 대처 계획에 대해 문의했다.

식약처 측 관계자는 20일 tvX에 "섭취 중인 제품에 대해 검사를 해달라는 민원 요청에 따라 (민원인이 섭취하던) 제품을 직접 검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소비자 안전 문제를 위해 (위해식품 목록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대처 계획에 대해서는 "직접 해당 제품을 구매해 추가로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제품명에 대해 다른 맛(flavor)의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다 검사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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