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율희→강남♥이상화, 결혼 후 꽃피운 제2의 전성기 [스타부부 활약도①]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혼자가 아닌 함께 꽃피운 전성기라 의미가 깊다.

연예계에서 결혼은 더 이상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아니다. 결혼에 골인한 스타들은 방송을 통해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며, 솔직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결혼 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을 알아봤다.

먼저 지난해 10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상화가 있다. 지난 2011년 힙합 그룹 M.I.B로 데뷔한 강남은 가수 활동보다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MBC '나 혼자 산다', SBS '정글의 법칙',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다수의 예능에서 엉뚱한 매력을 뽐내며 예능 핫루키로 떠올랐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500m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지난해 5월 은퇴했다.

SBS 예능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촬영 후에도 만남을 가지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이후 이들은 결혼 소식과 함께 SBS 대표 예능 '동상이몽2'에 합류, 결혼 준비 과정부터 신혼 일상 등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강남은 울랄라세션 출신 군조와 신곡 'U GOT DADDY'를 발매하며 오랜만에 가수로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강남, 이상화는 같은 소속사에 둥지를 틀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개그우먼 홍현희와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 역시 결혼 후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홍현희는 긴 무명의 생활을 거쳐 현재 다양한 예능을 통해 얼굴을 비추고 있다. 그는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을 기점으로 일이 잘 풀리고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현재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달달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방송뿐 아니라 홈쇼핑에도 진출해 '완판 부부'에 등극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진 배우 진태현-박시은, 인교진-소이현도 결혼 후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갔다. 이들은 예능을 통해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냈고, 다시 한번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특히 소이현은 예능은 물론 드라마, 라디오 DJ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아이돌에게 금기시됐던 연애와 결혼. 그러나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게 된 커플이 있다. 지난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한 지오는 그룹이 사실상 해체된 후 BJ로 전향해 활동을 해왔다. 뮤지컬과 드라마 단역으로 활동한 최예슬도 유튜버로 전향해 다양한 팬들을 만났다.

2년여 공개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지오와 최예슬 부부는 현재 유튜브 채널 '오예커플스토리'를 통해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6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자리 잡았다.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20대의 나이에 벌써 세 아이의 부모가 됐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 2017년 율희의 SNS를 통해 깜짝 공개됐다. 이들은 솔직하게 열애를 인정했고,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책임감 있게 가정을 꾸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현재 최민환은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이다. 율희는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으로 25만 명이 넘는 구독자들과 소통하며 일상을 공유 중이다.

이처럼 결혼 후 경력 단절이 아닌 더욱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스타 부부들. 이들의 솔직한 매력이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