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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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수업' 정다빈, 눈 뗄 수 없는 흡입력+몰입감…'놀라움 그 자체'

기사입력 2020.05.07 15:17 / 기사수정 2020.05.07 15:21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인간수업' 배우 정다빈의 연기 변신이 놀랍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정다빈은 화려한 외모, 잘나가는 남자친구, 친구들의 관심 그 무엇도 포기할 수 없는 민희 역으로 분해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극중 민희는 돈 없인 지금의 자리도 관심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에 틀린 답을 선택하게 되는 학교 일진으로 모범생 지수(김동희 분)가 저지른 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이 가운데 성인 연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정다빈은 ‘인간수업’을 통해 어엿한 베테랑 연기자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특히 정다빈은 거침없는 언행,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 친구들과의 관계 등에서 일명 일진이라 불리는 캐릭터의 특성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다빈의 표현력은 스토리에 묵직한 무게감을 더한 것은 물론 흡입력 있는 연기로 10대들의 어두운 이면과 단상을 그려내 보는 이들을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정다빈은 민희의 심리적 변화와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한 강약 조절로 완성하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극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감정의 폭을 디테일한 표현력과 세밀한 호연으로 승화시켜 보는 내내 민희란 캐릭터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상상하지 못했던 캐릭터의 옷을 입은 정다빈은 10부작 동안 놀라움과 감탄을 안겼다. 오랜 시간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하며 민희란 인물에 완벽히 스며든 것. 더불어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나선 정다빈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입증했다.

‘인간수업’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넷플릭스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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