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앉아 쉬어요"…볼빨간사춘기X백현, 달콤한 화음 완성한 '나비와 고양이'[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싱어송라이터 볼빨간사춘기와 그룹 엑소 백현이 호흡을 맞춘 신곡이 베일을 벗었다.

볼빨간사춘기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의 선공개곡 '나비와 고양이'를 발매했다.

'나비와 고양이'는 볼빨간사춘기가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듀엣곡. 멤버 우지윤이 탈퇴한 후 홀로서기하는 안지영의 첫 발표곡이다.

'나비와 고양이'는 안지영의 달콤한 목소리가 전체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먼저 맛보기로 제시하는 독특한 구조로 시작된다.

재즈 피아노의 선율과 스트링 앙상블이 마치 꽃들의 꿈 속에 초대된 것처럼 따뜻하고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후렴 부분에서 화성 악기들이 몰아치는 곡이 귀를 사로잡는다.

피처링한 백현의 목소리는 후렴구부터 시작되면서 볼빨간사춘기의 음성과 여유롭게 어우러진다.


'나를 보면 숨어요 / 어디든 자유롭게 날아요 / 이 날씨도 그댈 위한 거예요 / 난 너를 찾아요 그러면 그댄 / 어디든 있어요 / 내 손 위에 머물러 / 잠시 앉아 쉬어요' 등의 가사에서는 나비를 따라다니며 놀이하는 고양이의 마음이 그려지며 곡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2절 첫 소절부터는 백현이 가창하며 볼빨간사춘기와 달콤한 듀엣을 완성한다. 특히 후렴구에서의 남, 녀 화음은 곡에 변주를 이끌어내며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볼빨간사춘기가 고양이가 되어 나비를 향해 다가가는 모습, 나비와 놀이하는 모습 등이 담겨지며 청량한 계절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곡이자 타이틀곡인 '나비와 고양이', 더블타이틀곡 '품'을 비롯해 총 5곡이 담긴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발매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나비와 고양이' MV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