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개리子 하오, 어린이날 선물 거절→문희준, 잼잼 위해 콩순이 변신 [엑's PICK]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슈돌' 가족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준비됐다.

방송에 앞서 하오와 개리는 춤으로 아침을 시작한 후 촬영하러 온 감독님들을 맞이했다.

하오는 좋아하는 감독님들에게 인사를 하며 텐트를 철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오는 감독의 간식에 대해 하나하나 묻는가 하면, "머리 잘랐어요?", "왜 바뀌었어 (텐트) 지붕 색깔?", "마스크 바뀌었네요" 등 놀라운 관찰력을 보였다.

이에 개리는 집안 곳곳 사소한 포인트를 바꾸며 하오의 반응을 살폈다. 개리는 "이 부분까지 하오가 알아채면, 제가 강하오 아들이 되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0개월 하오는 아빠 개리가 바꿔둔 의자를 유심히 살펴보다가, 감독들의 위치가 바뀐 것을 알아챘다. 이어 개리가 찍어둔 점과 양말을 가리키며 "점이 생겼네", "양말 왜 신었어?"라고 물었다.

뿐만 아니라 빨대의 색이 바뀐 것과 카메라의 색이 바뀐 것, 그네 안전 가드가 사라진 것, 옷걸이의 위치, 수납장 손잡이의 색 변화까지 알아챘다. 이에 개리는 소리를 지르며 놀라워했다. 

이어 하오는 개리와 영단어 카드 맞히기를 했다. 하오는 알파벳을 알아맞히는 것 뿐만 아니라 영단어를 읽어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개리는 하오에게 어린이날에 대해 설명하며 선물을 건넸다. 선물 안에는 개리 얼굴 모양의 박스와 고구마가 들어있었다. 하오는 잠시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가도 군고구마 먹방을 펼쳤다.


장난을 멈추고 개리는 하오와 함께 장난감 가게로 향했다. 하오는 신나게 놀고 유심히 구경하면서도 결정하지 않았다. 연이은 거절에 개리는 어리둥절해하며 "갖고 싶어? 아빠가 사줄게"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하오는 잼잼이와 놀던 때를 떠올리며 작은 인형 하나를 골랐다. 이에 개리가 "넌 왜 사준대도 안 사. 아빠가 더 사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하오는 "(아빠) 일 없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안 돼"라고 답했다. 하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빠가 일을 안 해서 돈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장난감을 사지 않겠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 하오의 모습에 개리는 하오가 좋아하던 찰흙 장난감을 하나 더 선물했다.

다음으로 찾아간 집은 잼잼이네였다. 잼잼이는 엄마 소율과 함께 상추에 물을 줬다. 그때 땅에 떨어진 빨간 봉투를 발견했다. 초대장의 정체는 콩순이가 보낸 비밀 초대장이었다.

문희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린이날인데 잼잼이가 너무 심심해하니까"라며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어 방송인 홍윤화가 등장했다. 홍윤화는 콩순이로 변신해 잼잼이를 맞았다. 잼잼이는 의심 없이 콩순이로 변신한 홍윤화를 반겼다.

또 문희준은 콩순이 동생 콩콩이로, 홍윤화의 남편 김민기는 밤이로, 소율은 송이로 변했다. 변장한 아빠와 엄마조차 캐릭터로 믿는 잼잼이의 순수함에 출연진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어 출연진들은 피자 먹방을 펼쳤다. 잼잼이는 홍윤화에게 "왜 피자를 겹쳐 먹어?"라고 물었고, 홍윤화는 "성에 안 차니까"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잼잼은 '마법 풀 기능'을 이용해 콩콩이와 송이를 화해시키는가 하면, 친구들에게 자장가와 뽀뽀를 해주는 사랑스러움을 보였다.

잼잼이는 자는 친구들을 위해 살금살금 걸으며 피자를 정리했다. 콩순이 홍윤화는 "우리 또 다음에 만나자"며 다음을 약속했다.

또 이날 문희준은 작년 '슈돌' 6주년 특집 때 만든 달력 수익금 3천만 원을 션에게 저소득층 아이들의 재활 치료비로 전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