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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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우여곡절 끝 공개→자막 논란…"일본해→동해 수정" [종합]

기사입력 2020.04.24 17:50 / 기사수정 2020.04.24 16:3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넷플릭스 공개를 두고 힘든 시간을 겪었던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이번엔 독일어 자막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냥의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30개의 언어 자막과 함께였다. 

그런데 공개 후 '자막 논란'이 불거졌다. 극 중 준석(이제훈)의 대사인 "저희 지금 동해 와 있어요'에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일본해(Japanischen Meer)'로 표기된 것. 이에 사이버외교 사절단 반크는 넷플릭스에 항의 및 수정을 촉구했다. 공식 SNS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으 관심이 증대된 만큼, 넷플릭스의 일본해 표기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24일 엑스포츠뉴스에 ""독일어 자막에 대한 제보에 감사하다"며 "‘사냥의 시간'은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팬들을 위해 총 30개 언어 자막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현재 각 언어 현지화 팀과 독일어 자막과 같은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과정이 완료되면 바로 자막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뒤이어 넷플릭스는 "극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Ostmeer(동해)’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린다"는 2차 입장을 밝혔다. 



'사냥의 시간'은 지난 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으며, 이후 넷플릭스 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넷플릭스 공개를 두고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쳐스와 해외 세일즈 담당 콘텐츠판다가 갈등을 빚었으며, 이에 넷플릭스 공개가 한 차례 미뤄지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공개됐으나 자막으로 또 한번 논란에 휩싸인 것. 해외 190개국에 공개되는 '한국 영화'인 만큼 이러한 자막 오류는 더욱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이후 재빠른 조치로 현재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출연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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