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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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파트너' 김연우 "정승환 내가 키웠다, '너였다면' 내가 부를 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05 09:30 / 기사수정 2020.04.05 00:1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 나의 파트, 너' 김연우가 정승환의 '너였다면'이 원래 자신의 곡이었다고 밝혔다.

4일 MBC 음악 예능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 너'가 첫 방송했다.

김연우, 정승환이 신구 대결을 펼쳤다. 파일럿 방송 당시 뮤지션으로 출연한 김경호를 비롯해 박미선, 문희준, 홍현희, AOA 지민, 블락비 박경, 김요한,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추리단으로 합류했다. 김연우 팀에는 김요한, 홍현희, 지민, 문희준이 함께했다. 정승환 팀은 박미선, 김경호, 박경, 안젤리나가 속했다. MBC 아나운서들이 청중 평가단으로 참여했다.

파트너 후보로 혼코노 20년, 남편의 맛, 싱어송파이터, 셀럽파이브, 결혼의 신이 등장했다. 

1라운드 파트송은 김연우의 '이별택시'였다. 감성 보이스부터 허스키한 보이스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은 가운데 고음 불가 파트너도 숨어 있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연우는 허스키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셀럽파이브라고 추측했다. 김연우의 바람대로 셀럽파이브는 허스키한 보이스를 뽐내며 추리 성공을 알렸다. 셀럽파이브는 "좋은 기회로 2집 '셔터'와 3집 '안 본 눈 삽니다'의 사진작가로 참여했다. 신촌 블루스에서 7년 째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라운드 파트송은 정승환의 '이 바보야'였다. 김연우는 "'남편의 맛'이 음을 못 잡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정승환은 실력자라고 생각했다. 정승환은 팀원들의 의견과 달리 남편의 맛을 파트너로 꼽았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정승환의 추리는 적중했다. 남편의 맛은 휘성의 '위드 미'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배우 신소율의 남편이자 다수의 뮤지컬에서 활약한 뮤지컬 배우 김지철이었다.

3라운드에서 파트너 후보 3인은 김연우의 '이별택시'와 정승환의 '이 바보야'를 나눠 불렀다. 김연우와 정승환 모두 혼코노 20년과 함께하고 싶어했다. 선택권이 주어진 혼코노 20년은 김연우를 선택했다. 정승환 팀은 결혼의 신과 한팀이 됐다. 선택받지 못한 싱어송파이터는 탈락했다. 다행히 혼코노 20년과 결혼의 신은 실력자였다. 

김연우는 혼코노 20년, 셀럽 파이브와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노래했다. 정승환은 남편의 맛, 결혼의 신과 '너였다면'을 불렀다.

김연우는 "정승환의 '너였다면'은 내가 부를 뻔했다. 내게 섭외가 들어왔는데 거절했다. 저런 엄청난 가수를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정승환은 내가 키웠다. 안테나에서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한 김연우는 정승환과 달리 강한 보이스로 '너였다면'을 소화했다. 속상한 마음을 담아 멈추지 않고 계속 열창해 주위를 웃겼다. 

두 팀 모두 감미로운 감성을 뽐냈다. 투표 결과 92.8점 대 91점으로 김연우 팀이 우승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오 나의 파트너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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