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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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 이윤미 "둘째 다운증후군 악플, 장애 부모에 상처될까 부인 못해"

기사입력 2020.04.02 08:07 / 기사수정 2020.04.02 08: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가 김경란·노정진의 아슬아슬한 갯벌 데이트로 차원이 다른 설렘을 안겼다. 박은혜와 이윤미도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나누며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1일 방송한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 4회에서는 절친 및 ‘썸남’과 함께한 이지안과 박은혜, 김경란의 3인3색 일상이 펼쳐졌다. 

이지안은 38년 지기 유인영 씨, 친한 이모 이병국 여사와 함께 강원도 정동진 나들이에 나섰다. 상쾌한 봄맞이 여행을 가장했지만, 실상은 이지안이 운영하는 펜션 관리인의 부재로 청소를 대신하기 위해 온 것. 

영문도 모른 채 이지안의 차에 끌려온 유인영 씨와 이병국 여사는 '청소 어벤져스'를 결성, 잔뜩 어질러진 객실을 완벽하게 정리하며 가족보다 더한 호흡을 과시했다.

격한 노동 후 이들은 ‘삼겹살 파티’를 열어 오붓한 식사를 함께 했다. 유인영-이병국 씨는 이지안의 '우다사2' 출연에 대해 "네가 방송을 안 나가면 누가 나가냐", "움츠러든 모습으로 살 필요가 없다, 당당해져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후 유인영 씨와 잠자리에 든 이지안은 "결혼도, 이혼도 후회 안 한다. 가족들에게 강한 모습만 보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인영 씨는 "안 좋은 시기가 오면 좋은 시기가 올 것"이라고 다독였다.

박은혜는 20대 시절을 함께 보낸 절친 배우 이윤미와 만났다. 오랜만의 외출에 잔뜩 신난 이윤미의 기대와 달리, 박은혜는 대형 클라이밍 센터로 향했다. 

정상까지 11미터나 되는 고난도 코스에 두 사람은 잠시 당황했지만, 곧 "이 곳이 히말라야"라는 최면을 걸고 저녁내기 승부를 시작했다. 중간 지점에서 이윤미가 먼저 낙오했고, 박은혜는 깡다구 기질로 등정에 성공했다.

수척해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머리를 묶고 고기 먹방을 시작했다. 무르익는 대화 속 박은혜는 "과거에 비해 마음이 여유로워졌다, 모두가 날 좋아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미는 자신의 둘째 딸에 대한 루머를 언급하며, "실제로 장애가 있는 아이 부모들에게 행여 상처가 될까봐 (딸 관련 루머를) 부인하지 못했다"고 털어놔, 남모를 속앓이를 짐작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이들과 영상 통화를 시도, 아들과 딸의 극명한 온도차를 실감하며 유쾌하게 식사를 마쳤다.

김경란은 노정진과 첫 여행을 떠났다. 노정진을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서로의 입에 간식을 먹여주며 목적지인 갯벌에 도착한 것. 바지락을 캐던 중 김경란은 갯벌에 빠져 허우적댔고, 노정진은 김경란의 손을 잡아줬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5회는 8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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