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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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치고, 토할 것 같아" 신아영→이다인, 女연예인 '조주빈 언팔' 행렬 [종합]

기사입력 2020.03.24 16:33 / 기사수정 2020.03.24 16:5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요 인물인 '박사'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신아영부터 이다인, 연우, 김하영 등 여자 연예인들의 '조주빈 언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방송인 신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제자? 화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N번방 운영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으니 얼른 차단하라고. 들어가봤더니 진짜였다. 바로 차단했지만 찜찜한 기분은 쉽게 가시질 않네"라며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계정을 '언팔' 했다고 밝혔다.

이어 "N번방 뉴스를 처음 접했을 영화 시나리오나 무슨 도시 괴담 같은 건 줄 알았다. 피해 내용은 물론이고, 그 방에 26만명이ㅡ26명도 아니고ㅡ '회원가입'을 했다는 거. 그리고 어제 그 '박사'의 얼굴이 공개됐을 때, 적어도 그 사진만 봐서는 그 어떠한 악의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낮에는 봉사활동도 했단다. 무슨 B급 호러 영화 시놉시스 같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신아영은 "나는 그 사람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치고 미치도록 싫은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어린 소녀들은 어떨까. 피의자들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겠지만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와 상처들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진짜 세상이 왜 이런지. 참"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n번방_수익을_피해여성들_재활비용으로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모모랜드 출신 연우 또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팬의 제보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연우님! n번방 박사방 신상 공개됐는데 조주빈 인스타에 연우님 팔로우 돼있어서 알려드리고 싶어서 디엠 드려요! 이 아이디예요"라는 제보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연우는 "걱정 마세요. 차단했습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라는 답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연우는 지난 23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공개된 박사방 유력 용의자 조주빈의 얼굴 화면을 함께 게재했다.

배우 김하영 역시 "너무 소름이 돋네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우리주위에 있었던 악마들!! 꼭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랍니다!! 사람이라면.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그러면 안되는거다!!"라는 글과 함께 팬의 제보로 인해 조주빈의 SNS 계정을 차단 시켰음을 알렸다.

배우 이다인 또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스타 계정 차단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된다고 dm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제가 팔로우 되어있었다니..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섭네요. 늦은 시간에 걱정했죠 다들. 늦게 봐서 미안해요! 모두 좋은 꿈 꾸기를"이라는 글로 조주빈을 '언팔' 했음을 전했다.

n번방, 박사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 상에서 미성년자 등 여성의 성 착취물을 다수의 남성들이 제작, 유포, 공유한 성범죄 사건이다.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SNS 주소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수 게재됐다. 해당 계정의 팔로워 목록에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 여성들로 이뤄져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신아영 이다인 연우 김하영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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