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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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치훈 어머니, 아들 향한 비통한 심경 "부질없겠지만 돌아와줘"

기사입력 2020.03.23 16:20 / 기사수정 2020.03.23 16:28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얼짱시대’ 출신 아프리카 TV BJ 이치훈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모친이 아들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이치훈의 인스타그램에는 어머니와 아들이 뽀뽀를 하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이어 그의 모친은 "훈아. 엄마야...가고 있니? 아니면 엄마가 가여워서 옆에서 보고 있어? 훈아.. 이제 목 터지게 울고 소리쳐 불러도 내 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니?"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 하나뿐인 내 아들아...엄마를 홀로 두고 어떻게.. 부질없겠지만...훈아! 제발 돌아와다오. 너를 잡고 도저히 놓을 수 없는 엄마를 어찌해야 하는지. 아들아...꼭 꿈속에라도...꿈속에라도...”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故) 이치훈은 지난 19일 오전 5시께 급성 패열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지난 13일 이치훈은 자신의 인터넷 방송국 채널 공지글을 통해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 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 다들 너무 힘겨운 시간인데 잘 버텨보자"라고 휴방을 알린 바 있다.

이후 고인의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임파선염을 앓던 중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세균성 뇌염 진단을 받았고, BJ 세야는 "코로나19 때문에 치료가 늦어져서 그렇게 됐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치훈은 코미디TV '얼짱시대5',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는 아프리카TV BJ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이치훈 인스타그램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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