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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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단톡방 몰락…최종훈, 檢 구형 하루 전 반성문→불법촬영 인정 "홀가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3.18 17:50 / 기사수정 2020.03.18 17:4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집단 성폭행에 가담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전 FT아일랜드 최종훈이 불법촬영 등 혐의로 추가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18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종훈의 첫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최종훈의 신상을 공개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종훈은 지난 17일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첫 공판에서 최종훈 측은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최종훈은 최후진술에서 "이번 사건 이후 4년이 지났으나 씻지 못할 죄책감을 안고 살고 있다"며 "당시 죄를 지은 줄도 모르고 어리석게 행동한 것에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라도 처벌받게 돼 홀가분하다"며 "사회로 돌아가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며 살겠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을 알아주시고 이번 한 번만 선처해달라"고 울먹였다.

앞서 최종훈은 단체 채팅방 멤버인 정준영 등과 함께 강원도 홍천,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리고 최종훈은 2016년 피해 여성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촬영한 뒤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여러 차례 올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현장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뇌물을 주겠다며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이날 공판에서 최종훈 측은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관에게 뇌물을 공여할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종훈의 선고 공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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