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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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대역전극으로 챔스리그 본선 간다"

기사입력 2010.08.04 07:20 / 기사수정 2010.08.04 10:52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셀틱의 많은 팬들과 함께 대역전극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겠다."

'기라드' 기성용(셀틱)이 5일(한국 시각) 열리는 포르투갈 브라가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2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PA'와의 인터뷰에서 대역전극을 자신했다. 셀틱은 지난 1차전 브라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해 현재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기성용은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 팀이 포르투갈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충분히 좋지 못했고 나는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 킥까지 내줬다."라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6만명이 넘는 홈관중의 성원 앞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이어 "훈련에서 했던 만큼만 한다면 우리는 상대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성용은 지난 주말 참가했던 에미레이츠컵을 예로 들며 셀틱이 브라가를 상대로 대역전을 펼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셀틱은 리옹을 상대로 0-2로 뒤지다 두 골을 만회해 무승부를 거뒀고, 아스널전에서는 세 골을 먼저 허용하고도 후반 막판에 두 골을 몰아치며 2-3으로 석패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 기성용은 셀틱 데뷔골을 넣기도 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성용은 "에미레이츠컵이 셀틱 선수들 모두에게 많은 자신감을 줬다. 세계 최고의 팀들과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우리가 브라가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브라가는 셀틱 팬들을 경험해 보지 못했을 것이기에 포르투갈 원정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우리 팬들은 정말로 대단하다. 우리가 태클할 때마다 공을 빼앗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격하게 될 것이다. 브라가는 놀라고 두려울 것"이라며 자신감의 이유를 밝혔다.

기성용은 상대팀 브라가에 대해서 "기술이 좋고 조직력이 좋지만 엄청 빠르거나 파워풀하지는 않은 것 같다."라며 "지난 경기는 올 시즌 첫 경기여서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시즌이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 세 골, 경우에 따라 네 골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기성용은 동료 공격수들에 대한 믿음을 내비치며 승리를 자신했다. "우리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특히 리옹과 아스널을 상대로 경기 막판에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다."

"그런 팀들의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을 상대로 골을 넣기 위해선 굉장히 좋은 실력이 필요하다. 우리 공격진은 브라가전에서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라며 브라가와의 홈경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기성용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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