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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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로즈 "정산금 미지급, 계약 위반"vs소속사 "모두 사실 아냐" [종합]

기사입력 2020.02.28 14:50 / 기사수정 2020.02.28 14:0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더로즈(김우성, 박도준, 이재형, 이하준)가 "정산금 미지급 문제 및 무리한 스케줄 강행"을 이유로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28일 더로즈 멤버들이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의 정산금 미지급, 신뢰관계 파탄, 전속계약 위반 등의 이유로 해지를 통보하며 법적 대응에 돌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그동안 소속사 측이 정산과 관련해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았고, 무리한 스케줄 강행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이 지난 2017년 데뷔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멤버들에게 정산을 해주지 않았고, 멤버들과 협의 없이 32일 동안 미국 17개 도시에서 17번의 콘서트 계획을 잡았다는 것이었다.

이후 제이앤스타컴퍼니 측은 "더로즈가 주장하는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입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 더로즈의 해외투어 및 공연, 방송 등 모든 연예 활동 관련 일정을 사전에 충분히 공개했고, 연습 및 메이크업 일정도 충분히 협의해 왔다는 것이었다. 또 더로즈 멤버들에게 전속계약 전체 기간의 정산자료를 제공했으며 자료수령 사실을 서면으로 확인받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더로즈는 현재 당사와 대화조차 거부하고 일장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팬들과 약속한 공연 일정과 방송 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활동을 거부하겠다고 통보했다"며 답답해했다.

이어 "당사는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법적, 사실적 조치들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형사책임까지 검토 중에 있다"고 법적인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현재 더로즈 멤버들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멤버들은 각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 요구 관련 최초 보도 기사를 캡처해 업로드한 상태다.

한편 더 로즈는 김우성, 박도준, 이하준, 이재형 등으로 이뤄진 4인조 밴드다. 지난 2017년 싱글 'Sorry(쏘리)'로 데뷔했다. 주로 유럽, 북미, 남미 투어 등 해외 활동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멤버 김우성이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로 국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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