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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르완다 삼인방, 첫 해외여행 실수투성 '폭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21 07:05 / 기사수정 2020.02.21 09:0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르완다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 속 실수투성이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르완다 출신 모세가 첫 등장 했다. 모세 친구 엘베, 브레제, 파브리스는 한자리에 모여 한국 여행 계획을 짰다. 

숙소 및 가고 싶은 곳을 찾아보던 친구들은 제작진에게 한국의 기온에 대해 물었다. 제작진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고 하자 친구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르완다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로, 1월에도 반팔과 반바지를 착용했다. 엘베는 "우리는 영상 9도나 15도면 제일 추운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한국 여행을 떠나기 전 시장에 들러 겨울옷을 찾았다. 하지만 어딜 가도 따뜻한 겨울옷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는데, 한참을 돌아다니다 한 매장에 들러 목도리와 장갑을 얻을 수 있었다.

세 친구의 비행기 여행도 큰 웃음을 안겼다. 엘베, 브레제는 비행기 탑승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기내식을 나눠주는 시간이 되자 여권, 탑승권을 주섬주섬 꺼냈다. 두 사람은 승무원의 눈치를 보며 언제 보여줘야 하는가 고민했지만, 그냥 기내식을 나눠주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 도착한 세 사람은 반팔 차림으로 추위에 맞섰다. 영상 10도가 가장 추운 날씨였던 세 사람은 영하 12도의 날씨에 깜짝 놀랐다. 조심스레 밖으로 나간 친구들은 "장난 아니게 춥다"며 얼른 따뜻한 옷을 갈아입기 위해 멈춰 섰다. 엘베와 파브리스가 서둘러 옷을 걸쳤지만, 브레제는 "이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고난은 겨울 추위뿐만이 아니었다. 한참을 기다려 버스에 올라타려고 했지만,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것을 몰랐던 것. 이에 친구들은 황급히 서둘러 버스 티켓을 구매하러 갔지만 기계 사용 방법을 몰라 허둥거렸다. 때마침 도움의 손길을 받아 티켓을 구매, 무사히 버스에 올라탔다.

호텔을 찾아가는 길도 험난했다. 행인의 도움을 받아 숙소로 향하는 길을 알았지만, 엘베가 빨간불임에도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했던 것. 당황한 제작진이 급히 엘베의 이름을 부르며 불러세웠고, 한국의 신호 체계에 대해 알려줬다. 모세는 "르완다에는 넓은 도로가 없다. 사람들이 지나갈 때는 눈치껏 가면 된다"며 "엘베가 차가 멈추는 것 보고 이제 갈 수 있겠다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사히 호텔에 도착한 친구들은 짐을 푼 뒤 식사를 하기 위해 나섰다. 친구들의 첫 메뉴는 불고기. 미리 찾아뒀던 식당으로 향한 친구들은 불고기를 주문했는데, 가장 먼저 등장한 물통을 보고 놀랐다. 르완다 식당에서는 물이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엘베는 비장하게 물을 따라 마셔본 뒤, 물인 것을 확인해줬다.

불고기가 나오기 전 밑반찬이 세팅됐다. 친구들은 젓가락, 숟가락이 있는 곳을 찾지 못해 상추와 무생채를 손으로 집어 먹었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모세는 "르완다에서 손으로 안 먹는다"고 말하며 골때리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친구들은 수저 서랍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직원이 수저 서랍을 열어주자 새로운 발견에 기뻐하기도 했다. 

친구들은 불고기와 찌개를 맛있게 흡입했다. 특히 브레제는 한식이 입에 맛는지 공깃밥을 하나 더 추가해 먹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처음으로 공깃밥을 추가해 먹는 모습이 등장, 모두 브레제가 보여줄 먹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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