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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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옥택연, 임주환 집 잠입…지하실에 갇힌 진범 발견 [종합]

기사입력 2020.02.12 22:05 / 기사수정 2020.02.13 21:0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이 임주환의 집 지하실에서 진범과 마주쳤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13회·14회에서는 김태평(옥택연 분)이 구도경(임주환)의 집에 잠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필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유지원(장소연)에게 피살됐다. 앞서 유지원은 딸 이미진(최다인)의 사건 현장에서 조필두의 DNA가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조필두의 시신은 국과수로 옮겨졌고, 서준영(이연희)은 구도경에게 부검을 맡겼다. 그러나 구도경은 "누굴 위한 부검이에요? 칼로 찔렀지만 과다 출혈로 넘어갈 생각이면 상해 치사죄로 넘어갈 생각이면 재미없는데"라며 분노했다.

서준영은 "마지막까지 억울한 일이 없게 다 바로잡아놓을게요"라며 털어놨고, 구도경은 "그런다고 뭐가 바뀌어요?"라며 쏘아붙였다. 서준영은 "아뇨. 바뀌지 않아요. 하지만 남은 사람은 살아야 하잖아요. 저는 그렇게 버텼던 거 같아요"라며 위로했다. 서준영은 곧바로 자리를 떠났고, 구도경은 조필두의 시신을 본 후 오열했다.



또 남우현(박지일)은 구도경을 만나 무릎을 꿇었고, "미안하다. 네 아버지가 범인이 아닌데도 증거를 조작한 건 바로 나야. 친구를 잃고 제정신이 아니었어"라며 고백했다. 남우현은 구도경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카메라를 숨기고 있었고, 서준영은 밖에서 대기하며 화면을 지켜봤다.

남우현은 "3년 전 네가 전화했을 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네 전화를 받고 김형수를 찾아갔었어. 김형수가 맞다면 죗값을 치르게 해야 했으니까.
내가 갔을 때 이미 그놈은 사라진 후였어. 정말이다. 믿어줘. 현우야. 그만하자"라며 털어놨다.

구도경은 "아무 죄 없는 그 애를 왜 죽였을까요. 범인이 왜 죽였는지 아냐고요"라며 남우현의 몸에서 카메라를 찾아냈다. 구도경은 "마지막까지 억울한 거 없게 바로잡아놓는다는 게 고작 이런 거예요? 당신들은 말해줘도 이제 못 잡아. 벌써 태웠거든. 사과는 20년 전에 하셨어야죠. 안 그래요?"라며 독설했다. 구도경은 조필두의 시신을 빼돌려 화장시킨 것.



특히 김태평은 구도경을 찾아갔고, "당신 살고 싶잖아. 살고 싶어서 신분 세탁까지 한 거 아니에요? 지금 그만두면 구도경으로 살 수 있어요. 살인을 바꿀 수 있어요. 바꾸려는 의지만 있으면 당신 죽음도 바꿀 수 있다고요. 당신 아버지도 당신이 살인마가 되는 걸 원하시지 않을 거예요"라며 설득했다. 구도경은 "잊었나 본데 난 이미 살인자야"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김태평은 구도경의 집에 잠입했고, 지하실을 수색했다. 김태평은 지하실에서 조필두가 누명을 쓴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 김형수가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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