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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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사람을 죽게 하는 저주 능력이라니, 연상호 세계관의 강렬한 등장 [첫방]

기사입력 2020.02.11 09:54 / 기사수정 2020.02.11 09:5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사람을 죽게 하는 저주 능력이라니. 연상호 작가의 '방법'이 초자연 스릴러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10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이날 방송에서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는 IT기업 포레스트의 수상한 자회사와 회장 진종현(성동일)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내부고발자를 만났다. 그러나 신문사 부장 김주환(최병모)가 포레스트에게 뒷돈을 받으면서 내부고발자가 산업스파이가 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동시에 임진희 앞에는 자신이 저주의 힘을 가진 방법사라고 소개한 10대 소녀가 등장했다. 백소진(정지소)는 "진종현 회장의 정체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그놈은 귀신에 씌인 악귀다. 인간들이 만든 법으로는 절대 그놈을 막을 수 없다. 영적인 싸움이다"고 경고했다. 

임진희는 백소진의 황당한 말에 화를 냈지만, 김주환 부장이 포레스트와 함께 제보자를 산업스파이로 만들고 끝내 죽음에 내몰리게 만들자 다시 백소진을 찾아가 방법을 의뢰했다. 

이후 백소진은 임진희가 다시 자신을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김주환의 사진과 만년필 뚜껑, 그의 한자 이름으로 방법을 했고 방송 말미 김주환은 기이한 형태로 몸이 꺾여 사망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첫방부터 강렬했다. 악귀가 된 대기업 회장과 그를 보필하는 영적인 세력들부터 단 세 가지 만으로 사람을 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저주 능력까지 연상호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방법' 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정의로운 엄지원, 궁금증을 일으키는 소녀 정지소, 섬뜩한 악역으로 돌아온 성동일과 조민수의 다채로운 캐릭터도 흥미를 자극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빈틈없는 몰입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방법'이 어떠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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