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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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생필품 가져가려다 母에 적발…팝핀현준 반성의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02.05 21:5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팝핀현준이 반성을 한 가운데, 김승현이 엄마 몰래 생필품을 가져가려다 걸렸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이 율희를 위해 디저트를 만들었다. 

이날 팝핀현준은 엄마가 차린 아침상을 보고 반찬 투정을 했다. 생선에서 비린내가 나서 싫다는 것. 팝핀현준은 시리얼을 집어 들었고, 팝핀현준 엄마는 구운 김에 밥을 싸서 먹여주었다. 팝핀현준은 "김이 눅눅하다"라며 투덜거렸다.

그러던 팝핀현준은 갑자기 엄마에게 밥을 달라고 했다. 앞서 팝핀현준은 "아는 형님 모친상을 다녀왔는데, 느낀 게 많다. 그 형님이 제가 어머니한테 하는 걸 보고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팝핀현준은 아내 박애리에게 "요리를 배울까. 나중에 엄마 요리가 생각나면 해 먹게. 그 형님이 '왜 어머니 계실 때 해주시는 음식을 맛있게 안 먹었을까' 싶다더라. 음식이 그렇게 생각난대. 그래서 어머니가 해주시면 맛있게 먹으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팝핀현준은 엄마표 반찬의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나섰다. 먼저 김 굽기. 엄마가 자신들을 위해 이틀에 한 번씩 김을 구웠단 사실도 몰랐던 팝핀현준은 "김 오늘 구워야 하면 같이 굽자"라고 말했고, 엄마를 도우면서 엄마가 요리하는 모습을 담았다.

김 굽는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단 사실을 안 팝핀현준은 놀랐고, 엄마는 "이렇게 해주는데 네가 맨날 맛없다고 하고, 밥 안 먹는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다음 요리는 만능 콩나물 볶음. 팝핀현준이 "어릴 때 먹던 그 맛이다"라고 하자 엄마는 "그 사람이 했다. 엄마가 아직 안 바뀌었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팝핀현준은 게장을 만들자고 했다. 팝핀현준은 "아버지가 날 요리를 안 좋아하시는데, 어머니가 한 게장만큼은 맛있게 드셨다. 게장을 하면 아버지 생각하시는 엄마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놓으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밝혔다.

엄마가 요리하는 모습을 촬영한 팝핀현준은 이후 영상을 편집하며 생각에 잠겼다. 팝핀현준은 "엄마가 아니면 어디서 이런 밥을 먹고, 어디서 이런 사랑의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라고 눈물을 흘리며 "엄마 아들이라 너무 고맙고, 엄마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많이 사랑해. 고마워"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절에 들어간 김승현 아빠 김언중과 김승현 동생 김승환. 김언중은 "승현이 결혼 후 옥자 씨가 나한테 짜증을 많이 내고 달라졌다"라며 "옥자 씨가 데리러 와도 집으로 안 돌아갈 거다"라고 밝혔다. 영상을 보던 팽현숙은 "당연히 (옥자 씨가) 짜증 나시죠. 대출을 그렇게 몰래 받았으니"라고 일갈하기도.


김언중은 산에서 "나는 자연인이다"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최양락은 "진짜 자연인들은 저렇게 소리 안 지른다"라고 밝혔다. 김언중과 김승환은 집에서 자신들을 기다리며 후회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집에서 김승현 엄마 백옥자는 수빈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절에서 일을 한 김언중은 "옥자 씨가 집안일 하면서 힘들다고 했는데, 실제로 내가 해보니 힘들긴 힘들다. 그동안 어떻게 혼자 했는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제야 가사노동이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김승현이 집에 찾아왔다. 김승현은 엄마가 반찬을 챙기는 사이 몰래 생필품을 챙겼다. 이를 알게 된 백옥자는 "누가 네가 가져가는 게 아까워서 그렇냐. 말을 안 하고 가져가니까 그렇지. 가져가서 잘 먹고 잘살아라"라며 김승현을 내보냈다. 김언중, 김승환은 절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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