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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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이지훈 단장, “슈퍼팀, 아직 부담스러운 칭호”…되기 위해 노력 中

기사입력 2020.02.04 21:33



4일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이하 젠지) 유튜브 채널에는 “이지훈 단장이 말하는 젠지 LoL팀 오프 시즌 | LCK 2020시즌 미리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에는 이번 시즌을 맞이하는 이지훈 단장의 솔직한 생각이 담겨 있다.

특히 그중에서 젠지가 슈퍼팀이라 불리는 것에 대한 이지훈 단장의 생각이 눈길을 끌었다.

이지훈 단장은 “지금 젠지가 좋은 선수단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고 좀 더 나아가서 우승 후보라고 거론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젠지는 지난 해 9월 팀의 간판선수인 ‘룰러’ 박재혁 선수와 3년 장기 계약을 체결한 이후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선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라스칼 2년, 클리드와 비디디 3년으로, 다년 계약을 통해 장기간 경쟁력 있는 롤팀을 구성하게 됐다.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구성한 선수 면면이 워낙 강력해 젠지는 우승후보, 반지원정대, 슈퍼팀 등으로 불렸다.

이지훈 단장은 “슈퍼팀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얘기하면 파급력이라든지 선수가 가진 인지도, 커리어를 생각했을 때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자체적으로는 되게 부담스러운 단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써머 시즌 이후 결과를 보고 (슈퍼팀이라는) 별명이 붙으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은 자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도 부족한 점을 분명히 잘 알고 있다. 슈퍼팀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지훈 단장은 반지원정대라 불리는 외부평가와 달리, 시작부터 치고나갈 것이라 보지는 않았다.

그는 "스프링 초반에는 다소 삐그덕 거릴 수도 있고 부족한 게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계속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지훈 단장은 “스프링도 있고 썸머도 있고 롤드컵도 있을 텐데 그때까지 쭉 응원해주시면 우리가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릴 것이다. 선수들 너무 비난하지 마시고 항상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시면 선수들이 그에 보답할 것이라 장담 드리겠다”고 전했다.

슈퍼팀이라는 외부평가와 달리 다소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취한 이지훈 단장. 하지만 자신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지금은 아직 부족한데 이 시너지가 한번 폭발했을 때는 LPL팀에 버금가는 재밌는 폭발력을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입장을 보였다. 선수들이 가진 잠재력과 시너지가 엄청나게 높다고.

이지훈 단장이 말하는 이번 시즌 1차 목표는 LCK 스프링 파이널 진출. 최우범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들이 (월즈 준우승도 해보고 우승도 해봤음에도) LCK 파이널 진출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이지훈 단장이 이끄는 젠지가 스스로 말한 1차 목표도 쟁취하고, 나아가서 자타공인 ‘슈퍼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영상은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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