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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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유민규 "정해균 선배와 포옹, 만감 교차해 눈물 참기 힘들더라" (인터뷰)

기사입력 2020.02.04 17:55 / 기사수정 2020.02.04 17:4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유민규가 극중 교무부장으로 활약한 정해균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4일 엑스포츠뉴스 사무실에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에 지해원 역으로 출연한 유민규 배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독'에서 유민규는 대치고에서 6년 동안 기간제 교사로 일한 지해원 교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극중 지해원은 고하늘(서현진 분)이 채용될 당시, 교부무장 문수호(정해균)가 그의 삼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채용비리를 고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문수호는 자신의 오랜 제자였던 지해원을 의심했고, 이를 파헤치는 과정이 그려질 때는 마치 스릴러를 연상케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유민규는 "사람들이 '갑분스릴러'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그는 "실제로 그 장면을 촬영할 때도 무서웠다. 제가 정해균 선배님 촬영하는 걸 봤는데, 실제로도 무서웠다"고 이야기 했다.

'블랙독'은 2회 만에 내부고발한 정체가 지해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너무 일찍 정체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유민규는 "지해원이 채용비리를 고발하는 모습이 일찍 밝혀졌다. 그런데 신기했던 게, 너무 쉽게 밝혀지니까 사람들이 다들 제가 아닐거라고 생각하더라. 나중에는 저도 신기했다. 계속 혼자 '난데?' 그런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블랙독' 속에서 유민규는 끊임없이 정해균의 의심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그는 마지막에 자신의 과오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하늘에게도 사과를 했다. 학교를 떠나면서 과거 자신의 스승이었던 문수호 부장과 뜨거운 포옹을 하고 이별을 해 먹먹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민규는 정해균과 포옹을 하며 마무리된 엔딩에 대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 '6년 동안 힘들었다'는 대사를 하는데, 대사 자체의 힘이 정말 좋았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이 촬영을 하면서 눈물을 참기가 힘들었다는 유민규는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게 있더라. 그래서 눈물이 많이 났다. 감독님이 많이 눌러주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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