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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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위해"…'뭉쳐야 찬다' 안정환X어쩌다FC, 해외 전지훈련 전 건강 검진 [종합]

기사입력 2020.02.02 22:5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뭉쳐야 찬다' 어쩌다FC 멤버들과 감독 안정환이 전지훈련 전, 건강검진에 나섰다.

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전설들의 새해 첫 건강검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뭉쳐야 찬다' 멤버들은 건강검진센터로 향했다. 안정환은 "좋은 소식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해외 전지훈련 소식이 잡혔다"고 밝혀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정환은 "전지훈련을 해보고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전지훈련에 가지 못할 수 있다"라며 "낙오자는 한국에서 훈련할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성주와 정형돈은 나란히 건강검진 생중계에 나섰다. 선수들은 모두 환복을 하고 대기하고 있었다. 

첫 번째 건강검진 대상자는 안정환이었다. 프로필 상 키는 178cm이었던 안정환. 이날 그의 키와 몸무게는 177.9cm 90kg를 기록했다. 이에 정형돈은 "나한테는 83kg라고 했는데"라고 의심했다. 특히 허재는 "안 감독이 운동을 해야겠다"고 전하기도. 

이형택은 혈압을 측정하기 시작했다. 그는 최저 96 최고 160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런가 하면 박태환은 혈압 최저 85 최고 144를 기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시력검사, 혈압측정, 폐 기능검사 후, 간과 전립샘 초음파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허재의 간과 전립샘은 깨끗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립샘이 좋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안정환은 지방간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는 "특별히 위험한 게 없지만, 지방간을 조심해라"라는 진단을 받았다. 특히 의사 선생님은 안정환이 떠난 후, "안정환은 배우 같이 생겼네"라고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박태환은 "몸안의 해부구조가 아주 명확하고 좋다. 수영이 보통 에너지 소모되는 게 아닌데. 상복부 초음파는 중요한 장기를 다 보는데 소견 없이 깨끗하다"며 완벽함을 인증받았다.

마지막 건강검진으로는 위내시경검사가 진행됐다. 가장 먼저 안정환은 수면내시경을 진행했다. 김성주와 정형돈은 흥미진진한 듯 중계를 이어갔다. 

수면 내시경을 마치고 나온 안정환은 침대에 실려 나왔다. 수면마취에 깬 안정환은 비몽사몽한 듯 "나 헛소리 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배가 고프다. 도시락이 배달 되나.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에 이어 수면 내시경을 진행했던 허재는 손을 흔들며 몸을 움직였다. 그러면서도 마취가 덜 풀린듯 "다 일로와. 밥 먹으러 가자"라고 하는가 하면 갑자가 방귀를 뀌기도 했다.  이어 회복한 허재는 안정환을 향해 "너랑 찜질방 온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건강검진 결과도 공개됐다.  안정환 감독은 의심 판정을 받았다. 그는 검사자 중 가장 지방간이 심한 상황이었다. 이에 의사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고 판정을 내렸다. 

이만기는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을 보유하고 있어 의심 판정을 받았다. 허재는 음주나 흡연을 심하게 한다며 의심 판정을 받았다. 반면 김용만은 정상에 속했다.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모두 의심 판정을 받았다. 이봉주는 고지혈 수치가 제일 높게 나왔다. 그러나 이형택, 김병헌, 김동현, 모태범, 김요한, 박태환은 나란히 정상 소견을 받아들였다.  특히 의사는 박태환을 향해 "건강검진 베스트를 주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해외 전지훈련 가능 여부에 대해 의사는 "당연히 훈련을 하니 음주, 흡연은 안하지 않겠나.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식이를 잘 조절한다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해외 전지훈련이 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건강검진을 마무리한 어쩌다FC 멤버들은 각자 베스트, 워스트 플레이를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상을 보면서 안정환은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안정환은 "창단 8개월 째 승이 없다. 이제는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전지훈련 가기 전 개인적인 목표를 정해놓고 온다면 더욱 발전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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