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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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우리 노래방 가서'…박소진, 걸스데이 넘어 배우로 도약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1.29 17:50 / 기사수정 2020.01.29 17:3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걸스데이 소진이 드라마와 연극을 오가며 활약한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가 2월 8일부터 3월 8일까지 서경대학교 스콘 1관에서 공연한다.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펼쳐지는 사랑, 청춘,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6년만에 돌아왔다.

노래방 안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 있는 듯한 우리 삶의 많은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관계가 서먹한 아들 희준과 본인의 재혼을 이야기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아버지 민재, 서로 다른 성격과 연애 방식 때문에 어려움과 집착을 겪는 여자친구 민정과 남자친구 희준,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친구들과 노래방을 찾은 민정, 재혼을 결심하고 데이트를 하기 위해 노래방을 찾은 민재와 보경, 재혼의 결심을 번복한 보경을 데리고 노래방을 찾은 보경, 유정, 유연 등이 나온다. 

​민준호 연출은 2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진행된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제작발표회에서 "제목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황당하게 노래방에 가서 노래만 하는 게 아니라 소통의 부재에 빠진 많은 인물이 대화를 더 많이 하는 이상한 상황을 모아 에피소드로 엮었다. 거리감을 연출해보고 싶었다. 여러 버전으로 만들었는데 여자친구 역의 친구들이 나오는 버전, 보경 역의 친구들이 나오는 버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두 가지를 합친 버전이다. 신을 더 늘리고 보여주고 싶은 걸 더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그중 박소진은 한수림과 함께 민재의 아들 희준의 여자친구 민정을 연기한다.

박소진은 "너무 훌륭하고 좋은 선배님들과 동료, 연출님과 함께할 기회가 생겼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작업하는 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 같이 해보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에 정선아는 "내가 걸스데이 소진 앞에서 춤을 출지 몰랐다. 박소진 배우가 춤을 출지 공연장에서 확인해달라"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박소진은 2010년 걸스데뷔로 데뷔, 'Something', '기대해'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 받았다. 지난해 3월 눈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고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최고의 결혼’, ‘떴다 패밀리’, '부릉부릉 천리마마트 등에 출연했고 2018년 '러브스코어'로 연극 무대에도 데뷔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취재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대담함과 적극성까지 갖춘 스포츠 아나운서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이어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로 무대에 오르며 배우로서 꾸준한 행보를 이어간다.

박소진은 "내가 드라마와 연극의 차이를 말할 정도의 배우는 아니다. 다만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과 직접적으로 관객을 만나는 차이가 있다. 연극이 자유롭게 느껴지는 면은 확실히 있다. 보이는 것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연극의 매력"이라고 언급했다.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에서 진선규, 김민재, 차용학은 재혼을 결심한 민재 역을 맡았다. 보경 역은 유지연, 정연이 캐스팅됐다. 아버지와 서먹한 사이인 희준 역에는 오의식, 윤석현이 발탁됐다. 은혜, 유정 역은 정선아, 김하진이 분한다. 정연, 유연 역에는 유연, 이지해가 출연한다. 임강성과 오인하는 노래방 주인 역으로 감초 역할을 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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