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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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김민재 "진선규·극단 간다는 가족, 사회성 배웠다"

기사입력 2020.01.29 14:50 / 기사수정 2020.01.29 16: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민재가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2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진행된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제작발표회에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가족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재는 "민준호, 진선규 형님 밑에서 사회성을 배우고 인간이 돼 가는 과정을 겪고 가르침을 받았다. 간다는 내게 가족이다. 상경하고 기댈 곳도 없고 갈 곳도 없었다. 처음 어려웠을 때 친형보다도 더 많이 챙겨줬다. 진선규 형도 마찬가지다. 거의 가족이다. 진짜 가족에게 못 기대고 방황하는 상황이 길었는데 오히려 여기에서 사회성을 배웠다. 특별한 곳"이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영화도 하고 있지만 계약직이다. 공동체라는 느낌보다는 쓰이고 버려지는 느낌이 강한데 간다 팀에서는 그런 것들이 회복된다. 놀이라는 중심 안에서 다같이 건강해진다. 장난스럽지만 그 안에는 진중하다. 연출님이 결과를 강요하지 않고 배우가 스스로 찾을 때까지 기다려준다. 테크닉보다 사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들어주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6년 만에 돌아온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펼쳐지는 사랑, 청춘,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다. 관계가 서먹한 아들 희준과 본인의 재혼을 이야기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아버지 민재, 서로 다른 성격과 연애 방식 때문에 어려움과 집착을 겪는 여자친구 민정과 남자친구 희준,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친구들과 노래방을 찾은 민정, 재혼을 결심하고 데이트를 하기 위해 노래방을 찾은 민재와 보경, 재혼의 결심을 번복한 보경을 데리고 노래방을 찾은 보경, 유정, 유연 등 노래방 안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 있는 듯한 우리 삶의 많은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진선규, 김민재, 차용학은 재혼을 결심한 민재 역을 맡았다. 보경 역은 유지연, 정연이 캐스팅됐다. 박소진, 한수림은 아들의 여자친구 민정을 연기한다. 아버지와 서먹한 사이인 희준 역에는 오의식, 윤석현이 발탁됐다. 은혜, 유정 역은 정선아, 김하진이 분한다. 정연, 유연 역에는 유연, 이지해가 출연한다. 임강성과 오인하는 노래방 주인 역으로 감초 역할을 한다.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2월 8일부터 3월 8일까지 서경대 스콘 1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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