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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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건모 필요시 재소환…추가 참고인 조사도 할 것"

기사입력 2020.01.20 15:04 / 기사수정 2020.01.20 15:2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경찰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의 재소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일 김건모를 조사했고,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 중"이라며 "일부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추가적인 참고인 조사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김건모를 재소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블랙박스와 GPS 기록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15일 김건모를 불러 12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김건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2월 6일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피해자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A씨는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가세연을 통해 13년 전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와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김건모가 들어와서 시끄럽다며 저에게 욕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에 주먹으로 눈과 코를 많이 때렸고 배도 때렸다"고 밝혔다.

이에 김건모 측은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를 했으며, 자신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B씨에게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yeoony@xpo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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