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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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장용준, 불구속 기소…檢 송치 3개월 만 [종합]

기사입력 2020.01.10 17:30 / 기사수정 2020.01.10 17:0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및 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0일 서울서부지검 형사 3부(이재승 부장검사)는 장용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경찰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앞서 노엘은 지난해 9월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노엘은 사고를 당한 피해자에게 금품을 제안하며 합의를 시도했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는 의혹도 더해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노엘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뺑소니' 의혹과 관련해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또한 노엘 대신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A씨는 범인도피 및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노엘과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B씨에게는 음주운전 방조 및 범인도피 방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이와 관련 노엘은 소속사 인디고뮤직을 통해 변명의 여지 없이 경찰의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겠다고 전했다. 노엘의 아버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또한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인디고 뮤직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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