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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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양준일 "팬미팅, 너무 행복…많은 사람 올 거라 상상 못해"

기사입력 2020.01.03 00:54 / 기사수정 2020.01.03 01:2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양준일이 뜻깊은 팬미팅 소감을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최근 '90년대 지드래곤'으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한 가수 양준일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양준일은 지난 1991년 '리베카'로 데뷔, 독특한 음악과 스타일을 선보였으나 당시 정서와는 맞지 않아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고, JTBC '슈가맨3' 출연으로 결국 제1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날 양준일은 "'섹션TV' 같은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나오기를 사실 희망했다. 이번에 이렇게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팬미팅 이후 진행된 것. 그는 "너무 행복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올 거라고 상상 못했고, 추운 날 추위를 뚫고 막히는 차를 뚫고 나를 보러 올까? 많은 분들이 나타났을 때 감동은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말로 표현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양준일은 CF를 찍기도 했다. "CF는 언제나 남이 하는 거였고 내가 한다는 건 상상을 못했다"는 그는 "(90년대에는) 전혀 없었다. CF도 그렇고 '섹션TV도 나와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떨까. 그는 "팬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제 머릿속에 있는 게 뭔지, 그게 궁금할 것 같아서 책을 준비 중이다. 그리고 제 1집, 2집이 중고시장에서 너무 비싸게 팔리고 있어서 리메이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 같은 이름인데 와닿는 건 큰 차이가 있다. 나중에 힘든 상황이 있을 때 이날을 돌이켜보며 '이런 날도 있었잖아'라고 생각하면서 이 날을 하나의 무기로 쓴다고 할까, 그러고 싶다"고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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