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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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C뮤직 '창작의 신' 미지급 사태...홍종구 "소통" vs 우승자 옐라디 "연락 無" (종합)

기사입력 2019.12.31 11:50 / 기사수정 2019.12.31 09:5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MBC 뮤직 '창작의 신'이 정산금 미지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 대표 홍종구와 우승자 옐라디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MBC 뮤직 '창작의 신: 국민 작곡가의 탄생'(이하 '창작의 신') 기획제작사 스케일컴퍼니 측이 자금난으로 인해 출연료 및 스태프 임금 등을 미지급한 사실이 31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밝혀졌다. '창작의 신'은 그룹 노이즈 출신 홍종구가 대표로 있는 스케일컴퍼니가 제작한 작곡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탁재훈이 MC를 맡았으며 윤일상, 휘성, 라이머, 라이언전 등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종영한 이후 1년 가까이 정산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기획제작사 스케일컴퍼니 홍종구는 엑스포츠뉴스에 "업체들이나 출연자분들이나 공식적으로 공문도 보내서 죄송하다는 사과 입장을 전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산금 미지급 문제는 당연히 해결해야할 문제다. 미지급된 업체나 출연진들이 적은 숫자가 아니다. 동시에 지급하려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홍종구는 "좋은 취지로 '창작의 신'을 만들었지만 제가 지금 많이 어려워진 상태"라면서 "연초가 되면 피해자들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브리핑을 해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일부 정산금 미지급 피해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홍종구는 "그런 적 없다"면서 "연락을 피하지 않았다.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창작의 신' 우승자 옐라디의 입장은 달랐다. 옐라디는 엑스포츠뉴스에 "제가 직접 홍종구 대표에게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무 답을 받지 못했다. 일부 참가자들 중에는 홍종구 대표에게 연락을 받거나 공식적인 사과문을 받은 경우도 있다고 들었지만 저는 따로 받은 적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옐라디는 또 "적은 돈도 아니고 노력해서 얻은 상금인데 이렇게 돈을 받지 못해 너무 답답하다. 언제까지 돈을 지급해주겠다는 약속도 이미 여러 차례 어겼다. 홍종구 대표가 돈을 주겠다고 해도 또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 알 수 없는 상황이니까 달라질게 없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옐라디는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참가자, 출연자들 중에도 돈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창작의 신' 정산금 미지급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심적 고통을 짐작케 했다.

한편 홍종구는 노이즈의 리더 출신으로 연예기획사 대표, OST 제작자 등으로 활동했다. 옐라디는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창작의 신' 우승 이후 지난 8월 방송된 MBN X AOMG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사인히어'에 출연해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BC뮤직, 홍종구, 옐라디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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