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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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20년만에 종영…연예 프로 연이은 폐지 ''한밤'만 잔류' [종합]

기사입력 2019.12.27 13:50 / 기사수정 2019.12.27 13:3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방송 20년 만에 종영을 결정했다. 앞서 KBS 2TV '연예가중계'가 폐지된 데 이어, '섹션TV 연예통신'의 종영 결정으로 지상파 연예 프로램 중에서는 SBS '본격연예 한밤'만 남게 됐다.

27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섹션TV 연예통신'이 종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하는 방송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프로그램 종영을 결정했다"며 "지난 2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정혹한 종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1999년 5월 '섹션TV 파워통신'으로 첫 방송해 같은 해 10월 '섹션TV 연예통신'으로 프로그램명을 변경, 20년 동안 방송된 '섹션TV 연예통신'은 20년 만에 브라운관을 떠나게 됐다.

서경석, 황수정, 한고은, 김현주, 김용만, 손태영, 소유진, 성유리, 한예슬, 정려원, 현영, 김국진, 소이현, 임지연 등이 MC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방송인 이상민과 가수 경리가 진행을 맡아왔다.


프로그램 속 다양한 코너 등으로 변화를 꾀하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려고 했지만,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으로 변화해가는 속도에 따른 시청 형태 등의 변화로 시청률 하락 등의 고전을 겪으며 2%대(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낮은 수치를 기록해왔다.

앞서 지난 달 29일에는 방송가의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연예가중계' 역시 36년 만에 막을 내린 바 있다.

'연예가중계' 측도 "36년 동안 오랜 사랑을 받아왔지만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종료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또 2020년 상반기 새로운 시대 트렌드에 맞춘 다른 포맷의 연예정보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연예가중계'에 이어 '섹션TV 연예통신'의 종영까지 확정되며 지상파 3사 연예정보 프로그램 중에서는 '본격연예 한밤'만 남게 됐다. '본격연예 한밤'도 1995년 '생방송 한밤의 TV연예'로 시작해 24년 여간 꾸준히 방송돼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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