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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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받고파"…'MBC연예대상' 박나래, 유재석 제치고 올해는 꿈 이룰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12.27 10:09 / 기사수정 2019.12.27 14: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올해에도 강적을 만났다. 방송인 박나래의 하드캐리는 연예대상으로 빛을 발할까.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오후 8시 45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올 한 해 MBC 예능에서 활동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변함없이 예능계에서 화려한 활약을 펼친 박나래는 대상이 유력한 후보다. 오랜 시간 금요일 밤 인기 예능으로 군림한 관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활약하고 있다. ‘나 혼자’여도 즐거운 싱글의 정석을 보여주는가 하면, 개성 강한 멤버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팀워크에 한몫했다. 지난 3월 무지개 회장 전현무와 회원 한혜진이 하차한 뒤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임시 회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덕분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꾸준히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3월 첫 방송한 발품중개배틀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역시 호응을 얻고 있어 박나래의 대상 전망을 밝게 한다. ‘구해줘 홈즈’는 부동산 예능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를 내세워 호응을 얻고 있다. 복팀 팀장 박나래는 20년의 자취 경력을 토대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열정적으로 매물을 소개하고 있다. 덕팀 팀장 김숙과 대결 구도 속 찰떡 케미를 형성하며 재미를 더했다. 

박나래의 장점은 코미디언으로서 망가짐도 마다하지 않은 개그와 유쾌함이다. 대체 불가한 입담을 비롯해 다양한 모사 능력까지, 매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올해에도 '열일'했다. 

박나래는 2017년 MBC 방송연예대상에 박미선 이후 8년 만에 여성 예능인으로서 대상 후보에 올랐다. 전현무가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최우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에는 이영자에게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대상 후보로 유력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재석이라는 또 다른 강한 상대가 버티고 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와 함께 한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이다. 3~4%대의 시청률로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최근 8.9%까지 상승했다. 유재석은 특히 유플래쉬와 뽕포유 특집에서 드럼 신동, 트로트계 이무기 유산슬로서 인기를 구가 중이다. ‘무한도전’ 종영 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놀면 뭐하니’로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과시해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탈환할지 주목된다.

유재석 외에도 전현무, 김구라, 이영자 등과 함께 대상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대상 수상자이기도 한 전현무는 ‘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녀석들'의 MC로 안정적인 진행을 자랑한다. 김구라 역시 올해에도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대상을 거머쥔 이영자도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변함없이 활약하고 있다.

박나래로서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하지만 3년째 건재한 예능감으로 대상 후보로 어김없이 거론되는 터라 수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 박나래는 tvN '연말엔 tvN-박나래 쇼'에서 MBC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 것에 대해 난감해하면서도 "그래 나 받고 싶다 받고 싶어. 상 받으려고 방송합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바 있다. 2019년에는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돼 꿈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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